강민경이 먹고 이선균이 닦은 이것의 정체는?

조회수 2020. 10. 26.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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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반한
스타트업

연예인이 먹은 음식이나 사용한 물건은 언제나 화제가 됩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의 제품도 인기템으로 만드는 게 연예인의 힘이죠. 기발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품질로 연예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가 된 스타트업을 알아봤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영화배우가 샤워 못 하자 선택한 이것
출처: tvN 캡처
힐그라운드 티슈로 몸을 닦는 영화배우 이선균과 김남길


“와 이걸로 샤워하게 될 줄이야” 지난해 tvN의 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에 출연한 배우 김남길과 이선균이 의문의 물건을 꺼내 몸을 닦습니다. 씻기 힘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이들을 구제해준 신문물은 바로 ‘샤워 티슈’입니다.

출처: 힐그라운드
힐그라운드 아웃도어 티슈


샤워 티슈의 또 다른 이름은 '아웃도어 티슈'(https://bit.ly/2UR6mVA). 힐 그라운드의 아웃도어 티슈는 땀냄새와 끈적임을 줄여줍니다. 샤워 티슈라는 별명에 걸맞게 파우더 성분이 땀과 노폐물을 흡착해 끈적임을 없애고 멘톨 성분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네츄럴 허브 블랜드향이 가미된 덕에 벌레의 접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야영을 계획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샤워 티슈 하나씩 챙겨서 불쾌지수는 낮추고 상쾌지수는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몸짱 홍석도 정글 모기는 무서웠나 보다
출처: SBS캡처
목걸이 형태의 모기 퇴치기를 착용한 펜타곤의 홍석


SBS의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정글의 법칙 출연진들은 항상 신박한 ‘오지템’을 들고 등장합니다. 지난해 방영된 정글의 법칙 367회(정법in미얀마2)에서는 그룹 펜타곤의 홍석이 착용한 목걸이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깜찍하게 생긴 이 목걸이의 정체는 뭘까요? 

출처: 티밸류랩
손목 밴드형 모기 퇴치기 '가디'


목걸이의 정체는 바로 티밸류랩의 모기 퇴치기 ‘가디’(https://bit.ly/2yqkoWw)입니다. 흡혈을 하는 모기는 산란기의 암모기인데, 교미가 끝난 암모기는 수모기를 피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디는 수모기의 비행 주파수를 재현해 암모기의 접근을 막습니다. 수모기가 근처에 있다는 착각을 일으켜 사용자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디자인은 깜찍하며 손목시계나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면 됩니다. 약간의 소음이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에 적합하며, 모기 쏘임을 70~80% 정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조롱당했지만
일본에선 극찬 받은 물건의 정체
출처: 캐럿
일본의 TV도쿄에 소개된 런드리와 런드리를 개발한 양준식 대표


외국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된 제품도 있습니다. 캐럿의 소형 의류관리기 런드리입니다. (런드리 소개는 하단에서 하겠습니다) 런드리의 방송역사는 다사다난합니다. 런드리는 국내 한 TV 프로그램에서 대기업 제품과 비교를 당하며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알고 보니 그 프로그램은 그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제작된 것이었습니다. 반면 일본의 TV도쿄는 재밌는 상품이라고 런드리를 소개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일본 특허를 냈고, 일본 진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출처: 캐럿
소형 의류관리기 런드리


런드리(https://bit.ly/3hHCV2m) 작동법은 간단합니다. 옷을 옷걸이에 걸어 런드리의 홈에 끼운 뒤 작동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모터의 진동이 바람 역할을 해서 의류 건조시간을 단축시킵니다. 와이셔츠는 50분이면 다 마릅니다. 옷장형 의류관리기와 기능은 비슷한데 크기는 100분의 1 수준입니다. 방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방문이나 벽에 런드리를 부착하면 됩니다. 총 길이 19.3cm의 깜찍한 외관이지만 겨울코트, 모피 같은 무거운 옷도 거뜬히 버팁니다. 

똥손도 제빵사로...
홍현희도 반한 에어프라이어 빵
출처: MBC캡처
홍현희의 먹방으로 화제가 된 에어프라이어 빵


지난 2월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맨 홍현희의 '빵 먹방'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집을 방문한 매니저에게 "음식 남기면 지옥 가서 다 먹는 거 알지?"라며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빵을 대접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빵은 간단한 조리법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죠.

출처: 유니베이크
슐스타드 에어프라이어 빵


방송에 나온 빵은 슐스타드 제품입니다.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빵을 온라인몰(https://bit.ly/2VyjJuV)에서 판매합니다. 굽기 전의 빵을 뜻하는 생지를 발효시켜서 냉동 후 포장해 판매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10분 돌리면 갓구운 빵이 나옵니다. 빵을 돌릴 때 집안 가득 퍼지는 빵내음을 맡으면 절로 군침이 돕니다.


데니쉬, 크로아상 등 빵의 형태와 맛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판매량은 더 늘었다고 합니다.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홍현희 빵으로 홈카페를 꾸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여쁜 강민경도 반한 어여쁜 맛의 크로플
출처: 강민경 유튜브
빨래를 돌린 후 크로플을 먹는 강민경


빵 얘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은 입고 걸치는 아이템을 족족 인싸 필수템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트렌드세터 입니다. 최근 강민경은 크루아상 생지를 기계에 넣고 와플 모양으로 구워낸 빵 ‘크로플’을 디저트의 성지에 새롭게 올렸습니다. 크로플이 강민경의 유튜브 영상에 소개되면서 그가 방문한 카페(새들러하우스)는 물론 크로플이란 메뉴 자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습니다.

출처: 유로베이크
슐스타드 크로플


크로플 전용 크로아상 생지는 유로베이크 제품(https://bit.ly/3gKAdrs)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방송 이후 판매가 급증하면서 한동안 매진까지 됐다고 합니다. 얇은 층이 겹겹이 쌓여 있어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한 식감입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냉동상태의 생지를 해동해 와플팬에 굽기만 하면 끝. 사선으로 2개를 올려 구우면 하트모양의 크로플도 뚝딱. 기호에 따라 아이스크림, 메이플 시럽, 인절미, 시나몬 가루 등을 곁들이면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해외 방송도 반한 스타트업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자기만의 경쟁력이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혼신의 힘으로 개발한 제품들이죠. 앞으로도 계속 흥미로운 제품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창업인들을 응원합니다.

와인 안주로 난리 난 썰먹는 초콜릿
출처: 트리투바
트리투바의 대표 수제 초콜릿 제품인 ‘화이트 살라미’ 초콜릿. 얇게 썰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와인 안주로 살라미 초콜릿이 화제다. 빈투바(Bean to Bar·원두에서 완제품까지) 초콜릿을 만드는 ‘트리투바’의 제품이다. 카카오 원두를 직접 선별해서 공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완전한 의미의 수제 초콜릿이다. 회사명도 그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 열매가 열리는 나무에서 바 모양으로 생긴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는 뜻에서 ‘트리투바(Tree to Bar)’라 이름지었다.


초콜릿 생산은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90평(약 298㎡) 부지 공장에 있는 초콜릿 공정용 머신을 통해 한다. 제품 라인업은 아몬드에 초콜릿을 입힌 ‘아망드 쇼콜라’, 카카오 닙스에 초콜릿을 입힌 ‘초코닙스’ 등 10여 가지다. 호두 등 견과류에 카카오 닙스를 넣은 수제 그레놀라도 판매한다.

출처: 트리투바
밀크초코릿 맛과 화이트초콜릿 맛이 있다


대표 상품이 바로 살라미 초콜릿이다. 약 20cm 길이의 원통형 초콜릿으로 살라미 햄처럼 얇게 썰어먹으면 된다. 초콜릿 베이스에 크렌베리, 바나나 등 건조 과일과 아몬드 등 견과류가 들어 있다. 햄에 곁들인 와인 안주 등으로 인기가 많다. 출시 2년 만에 온라인몰 등을 통해 10만개 넘게 팔렸다. 화이트초콜릿을 베이스로 한 제품과 일반 밀크초콜릿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 있다.


초콜릿 원두는 에콰도르에 있는 ‘팔로산토’ 농원에서 가져 온다. 에콰도르 최고의 카카오 생산자를 뽑는 대회(Cumbre Mundial Del Cacao)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카카오 품질이 좋다. 백화점 납품 등에 성공했다. 제품 후기를 보면 ‘너무 맛있다’ ‘견과류 씹히는 게 쫄깃하다’ 등 평이 올라 있다.


/진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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