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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미국 디즈니랜드에 무료 입장하는 방법

조회수 2020. 6. 10.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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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덮친 올 여름,
휴가 어떻게 보내야 할까?

휴가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평소대로라면 항공편과 숙소를 정하고, 손가락 접어가며 출발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을텐데요. 애석하게도 올해는 멀리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탓입니다.

출처: 조선DB
코로나19 여파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여행사 창구가 썰렁하다.


국내여행 역시 코로나 걱정이 드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코로나 프리(free) 여행법’을 찾아봤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로 ‘리마인드 여행’
출처: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구글 스트리트뷰로 본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올 여름 시원한 방에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구글 스트리트뷰는 특정 지역의 풍경을 3D 이미지로 제공하는 구글의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억의 장소나 여행지를 순식간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구글 스트리트뷰로 미국 디즈니랜드에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세상은 넓고 볼거리는 많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를 잘 활용하면 알찬 집콕 여행을 할 수 있어요. 뱅크시, 키스해링 등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벽화를 감상하고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의 내부에 들어갈 수 있지요. 세계적인 디즈니랜드도 무혈 입성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이득이네요.


너무 궁상맞다고요? 한번 해보시면 ‘집콕 여행’의 재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롤플레잉 게임하듯 커서로 위치를 바꿀 때 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과거의 여행에서 느낀 감정과 당시 접한 정보를 되새길 수 있어서도 좋고요. 구글 스트리트뷰를 활용해 자아 탐구의 시간에 빠져봅시다.

에어비앤비로 지구탐험…랜선으로 대동단결
출처: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캡처


공유숙박서비스 제공 업체 에어비앤비(Airbnb)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여행업이 얼어붙자 매출이 떨어진 에어비앤비는 얼마전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처: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에어비앤비의 온라인 체험 소개 페이지


에어비앤비는 돌파구를 찾던 중 지난 4월 온라인 체험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화상 플랫폼 줌(Zoom)으로 세계 각국의 호스트들이 진행하는 투어, 강의, 워크숍 등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캡처


체험 프로그램은 호스트의 국적과 특징에 따라 각양각색입니다. 드래그 퀸과 함께 은밀히 즐기는 상그리아 (포르투갈), 중세 흑사병 의사와 함께 떠나는 프라하 탐방(체코), 가족 전통의 파스타 레시피(이탈리아), 상어 생태연구 과학자 만나기(남아프리카) 등 눈길을 끄는 콘텐츠가 많네요. 한국에서는 케이팝 안무 배우기,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뷰티 토크 등이 진행 중입니다. 올 여름 온라인 체험으로 지구촌 이웃의 삶을 간접 경험하고 식견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곧 죽어도 떠나야겠다면…‘미디어 투어’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 투어 홈페이지 캡처


여행을 가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으면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여행법을 추천합니다. 바로 비대면 개별여행 ‘미디어 투어’입니다. 가이드 대신 태블릿 피씨로 설명을 들으며 관광지를 둘러보는 미디어 투어가 최근 전라남도에서 시작됐습니다. 미디어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8권역 '남도 맛 기행'사업의 하나입니다.

출처: 미디어 투어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 투어 지역별 투어정보


여행자는 태블릿 PC로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 운영 거점에서 태블릿 PC를 빌릴 수 있으며 맛집, 카페, 숙박시설 등 생활편의 관련 정보도 제공됩니다. 현재 광주, 목포, 나주, 담양 네 지역에서 미디어 투어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매주 수~일요일 (월, 화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출처: Unsplash
그리스 산토리니 전경

코로나19는 바이러스 창궐 이전에 누렸던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줬습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훌쩍 떠나기 어려운 올 여름, 코로나 프리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보아요.  


/진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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