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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즐기는 방법 : 로컬 & 뉴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도시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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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로컬탐방. 서로의 다른 매력을 가진 이야기로 방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쇼핑몰보다는 야시장이, 레스토랑보다는 길거리 음식이 평소 좋아하는 방콕의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방콕에 있으면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격렬하게 각도를 바꿔 흐르는 짜오프라야강을 사이에 두고 빼곡히 솟은 마천루,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원들, 불을 밝히며 끝없이 이어진 도로가 360도로 펼쳐지는 킹 파워 마하나콘의 꼭대기에서 그동안 봐온 방콕의 얼굴이 수백 개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방콕의 진짜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길다. 끄룽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그만 생략하기로 하자. 대신 이 기다란 이름이 가진 뜻은 참 매력적이다. ‘천사의 도시, 위대한 도시, 영원한 보석의 도시, 인드라신의 난공불락의 도시, 9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세계의 수도,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 땅의 집을 닮은 왕국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가 내리고 비슈바카르만이 세운 도시.’

그렇다면 정식 명칭에도 없는 ‘방콕’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과거 탁신 대왕이 적의 침입에 초토화된 아유타야를 버리고 안전하고 해외 교류가 용이한 방콕으로 수도를 옮겼는데, 그곳이 짜오프라야강 건너편에 위치한 톤부리의 ‘방꺽 노이’, ‘방꺽 야이’ 지역이었다. 그 후 오래전부터 타이에 진출한 중국의 차오저우 화교들이 ‘방콕’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지명으로 굳어졌다.

방콕 여행자를 위한 5가지 Tip
1
GETTING THERE

방콕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다양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에서 매일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항공 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해 차이가 나며 변동이 심하다. 방콕은 홍콩,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에서 전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항공 노선을 가진 허브 공항으로, 저렴한 할인 항공권을 구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방콕까지 비행시간은 약 6시간이다. 

2
CLIMATE

10월의 방콕은 최저 기온이 24.3도, 최고 기온이 32도로 한국의 여름과 비슷하다. 일교차는 평균 7.7도이며 평균 강수량은 242밀리미터, 평균 강수 일수는 14일로 비가 자주, 많이 내리는 우기에 속한다.  

3
TIME DIFFERENCE

한국보다 2시간 늦다. 

4
CURRENCY

1밧=약 39원(2019년 9월 16일 기준)

5
TIP

방콕의 택시는 관광객을 태울 때 대부분 요금을 흥정한다. 흥정이 싫다면 타이의 우버라고 불리는 그랩을 이용하자. 교통 체증이 심각한 도시인 만큼 지상철(BTS)과 지하철(MRT)를 적절하게 이용하며 움직이는 것이 좋다. 근거리 이동에 용이한 삼륜차인 뚝뚝도 적당한 가격을 흥정한 후 탈 것. 

방콕을 즐기는 가장 새로운 방법

  • 01 타이 푸드 버스 투어

방콕 여행에서 음식을 뺀다면 무엇으로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 방콕과 음식은 떼려야 뗄 수 없다. 타이 푸드 버스 투어는 방콕의 지금을 온전히 즐기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1시간 30분간 10곳의 방콕 명소를 느린 속도의 버스 안에서 즐기며 <미쉐린 가이드>가 선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니, 그야말로 눈과 입이 즐거운 꽉 찬 투어다. 투어는 하루 다섯 번, 오전 10시부터 방콕 브런치, 낮 12시부터 원더 런치, 오후 2시 30분부터 애프터눈 티, 오후 5시부터 디너 타이 세트, 오후 7시 30분부터 방콕 나이트라이프를 주제로 시작하는데 시간대별 프로그램에 따라 제공되는 음식도 조금씩 달라진다. 

내가 즐긴 것은 원더 런치. 오전 11시 55분쯤 예약자가 다 채워지자 곧바로 출발한 버스는 방콕의 중앙역 후아람뽕역과 차이나타운의 왓 뜨라이밋 사원을 서서히 지났다. 출발과 동시에 식탁을 채운 것은 웰컴 드링크와 땅콩 소스를 올린 바삭한 쌀과자, 말린 새우와 라임, 매콤한 소스가 들어간 연꽃잎쌈이었다. 1층은 조리실과 화장실, 운전석이 있고 고객은 2층의 좌석에서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가이드는 2층에서 타이어와 영어로 방콕의 방방곡곡을 설명하며 귀를 채운다. 

이후 ‘황금산’이라 불리는 왓 사껫 사원과 ‘철의 성’으로 불리는 왓 라차낫다람 사원, 민주기념탑을 거쳐 황금 사원, 왓 아룬, 왓 포 등 방콕의 대표 사원을 지나 자이언트 스윙까지 방콕의 상징이라 손꼽히는 구조물들을 모두 훑고 돌아온다. 그동안 현지인이 사랑하는 맛집이자 엄청난 대기 시간으로 유명한 팁 사마이의 팟타이를 비롯해 핑크 어묵 수프 등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디저트인데 풍성한 견과류가 들어간 얼린 수정과를 연상시키는 중국식 빙수를 공수하기 위해 프로그램 중간, 직원이 직접 로드숍인 나이 리앙 랑 녹에 들어가 디저트를 받아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디저트마저 놀랍도록 신선하고 맛있어서 발품을 팔지 않고도 타이의 유명 음식점을 모두 맛본 기분이었다. 사전 예약 시 신청자에 한해 생일 축하 깜짝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한다.

  • 02 아바니 수쿰윗 방콕 호텔

방콕에서 ‘아바니 호텔’이라고 하면 대부분 짜오프라야강 인근의 리버사이드 아바니를 떠올린다. 하지만 아바니 수쿰윗 방콕 호텔(이하 ‘아바니 수쿰윗’)은 지금 방콕을 가장 즐겁게 누릴 수 있는 핫한 호텔이다. 얼마 전 오픈해 방콕의 쇼핑과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모여 있는 BTS 온눗역 인근에 자리했다. 역과 연결된 호텔은 방콕의 메인 도로이자 교통 요지인 수쿰윗 로드에 위치해 여행의 이동을 편리하게 돕는다. 

아바니 수쿰윗의 깔끔하고 산뜻한 객실은 무겁거나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빼고 오롯이 숙면과 휴식에 집중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산뜻한 인테리어의 밝은 에너지, 너른 수납공간과 실용적인 객실 구조, 가깝고 직관적인 스위치 등 다양한 곳에서 아바니 수쿰윗의 세심한 배려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베드 컨디션과 아름다운 방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은 ‘가성비’를 뛰어넘은 ‘가심비’로 여행객의 만족감을 채운다. 아바니 수쿰윗은 피트니스 시설인 아바니 핏과 여행의 피로와 긴장을 풀고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아바니 스파를 운영하며, 야외 수영장에서는 도심 여행의 열기를 식히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바니 수쿰윗은 건강한 트렌디함을 선도한다.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취급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환경운동에 동참한다(같은 의미로 코끼리 투어가 포함된 서비스도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도심 전경을 바라보며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린하우스에서는 서양식과 아시아식 요리가 조식 뷔페로 제공되고 저녁에는 수준 높은 퓨전 요리와 함께 향기로운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야외 바에서도 야경을 만끽하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호텔 로비는 타이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하우스를 비롯해 스타벅스, 맥도날드, 영화관, 톱스마켓 등 다양한 쇼핑과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호텔 인근으로 밤마다 소소한 야시장이 열리고 건너편에는 테스코가 자리했다. 이 외에도 W 디스트릭트와 트렌디한 펍, 레스토랑, 미술관 등을 방문하기 좋다. 로컬의 핫 플레이스인 프라카농 지역에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프라카농 운하를 따라 로컬의 문화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도 있다.

방콕, 로컬처럼 즐기는 방법

  • 01 타이를 상징하는 교통수단, 뚝뚝.

뚝뚝을 타고, 짜오프라야강 한바퀴. 짜오프라야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렸던 이유를 알게 된다.  이 강에는 수많은 운하와 수도가 존재했고, 또 다른 타이의 교통수단인 운하 버스는 현지인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 02 타이의 전통 디저트, 현대식으로의 재해석

통로와 아리는 또 어떤가. 카페나 레스토랑, 맥줏집들은 어떻게 하면 더 젊은 타이를 만들 수 있을지, 수준 높은 음식과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을지, 로컬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똠얌꿍과 팟타이만으로 감히 모든 타이 음식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다닌 내 앞에 차려진 화려하고 다채로운 전통 음식들은 처음 만나는 세계의 그것처럼 낯설었다. 내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래됨과 새로움이 뒤섞여 또 다른 색깔을 뿜어내는 방콕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비록 어렵게 정의한다 해도 하루가 지나면 또 바뀌리라는 것도 알게 됐다.

에디터 이지혜

포토그래퍼 강신환

취재 협조 태국관광청 visitthai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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