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가야 할 공간들

조회수 2019. 9. 3.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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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에 집중한 공간들이 문을 열었다. 덕분에 속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카린지”

성수동의 오래된 골목 자락에 들어선 레스토랑. 토마토를 주재료로 삼은 카레전문점이다. 상호도 카레curry의 첫 글자인 ‘c’가 아닌, 카린지만의 카레를 의미하는 ‘k’로 시작한다.

정식 오픈한 지 약 한 달 남짓임에도 불구하고 점심과 저녁 시간이면 긴 대기 줄이 설 만큼 맛과 분위기로 입소문을 탄 카린지Karinji다. 돈가스와 카레를 좋아하는 두 대표가 각자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다 탄생한 곳으로 독특한 카레와 일본 정통식 돈가스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스페셜토마토 카츠카레’로 가게에서 직접 15일 정도 숙성을 거쳐 연육 과정 없이도 등심과 지방의 촉촉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김민성 셰프는 빵가루 2종류를 조합하여 바삭한 일식 돈가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 숟가락이 가기 전 비주얼로 압도하는 드라이 카레인 ‘아보카도키마카레’도 인기. 카레의 경우 닭 육수를 직접 뽑고 페이스트 작업을 거친 카레 파우더를 사용하므로 제조 시간이 꽤 걸리는데, 이는 집집마다 다른 스타일의 카레를 판매하는 일본 식당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카린지만의 음식을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여기에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생맥주와 하이볼을 주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카린지는 두 대표가 진행하는 ‘카린지 프레젠트’ 중 첫 번째로, 이들은 앞으로 개성 넘치는 다른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줄평 : 십 수번을 대기하고 나서야, 카린지에서 먹을 수 있었다. 웨이팅 해야만 먹을 수 있는 핫한 식당.

LOCATION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3

WEB www.instagram.com/karinji_present


“한권의 서점”

한권의 서점은 머물고 싶은 스테이를 큐레이팅하고 소개하는 웹진 스테이폴리오에서 운영하는 작은 책방이다. 매월 한 권의 책과 키워드를 선정하고 관련된 콘텐츠도 함께 전시한다. 8월의 키워드는 ‘내 일’로, 도서는 <매일의 빵>이었다. 늦은 나이에 제빵을 배우기 시작해 손꼽히는 제빵사로 성장한 정웅 작가의 이야기를 빌려 오늘 놓친 소소한 ‘내 일’을 생각하고 ‘내일’의 나를 고민한다는 의미를 전한다. 

책방 한쪽 벽에는 작가의 말을 전시하고, 반대쪽 벽에는 손님들의 ‘오늘과 내일 할 일’을 적어보는 칠판을 마련했다. 사색의 시간을 좀 더 이어가고 싶다면 ‘일독일박’에서 하룻밤 묵어도 좋다. 한권의 서점에서 직접 큐레이션한 책이 있는 일종의 ‘북 스테이’다. 아늑한 중정이 있어 볕이 잘 드는 한옥에서 온종일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줄평: ‘한 단어’가 만들어낸 한 권의 책이 주는 새로운 경험.

LOCATION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24

TEL 070-4763-5550


“홍롱롱”

중국 본토 유학파 셰프 정지선이 익선동에 딤섬 전문점을 열었다. '딤섬의 여왕'이란 책을 썼을 정도로 딤섬에 강한 그가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펼쳐낼 레스토랑, 홍롱롱이다. 찌거나 튀긴 만두로 알려진 딤섬은 중국에선 가벼운 식사 메뉴로, 셰프는 중국 각지의 특색 있는 딤섬을 이곳에서 선보인다.

중국 본토 유학파 셰프 정지선이 익선동에 딤섬 전문점을 열었다. '딤섬의 여왕'이란 책을 썼을 정도로 딤섬에 강한 그가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펼쳐낼 레스토랑, 홍롱롱이다. 찌거나 튀긴 만두로 알려진 딤섬은 중국에선 가벼운 식사 메뉴로, 셰프는 중국 각지의 특색 있는 딤섬을 이곳에서 선보인다

한줄평: 딤섬에 도장을 찍어, 확실한 딤섬의 여왕으로.

LOCATION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33-7

TEL 02-74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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