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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도 OLED도 글쎄… LG디스플레이 효자가 없다

LG디스플레이 |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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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이 LCD 물량을 쏟아내면서 패널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한 탓이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OLED 사업이 이를 보완해주면 좋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OLED도 수익성이 충분치 않아서다.

출처연합뉴스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815억원. 2009년 이후 10년만의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일등공신은 TV‧모니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다. 


LG전자의 또다른 주력 사업인 홈 애플리케이션&에어 솔루션(H&A)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2% 감소했지만 HE사업부는 54.7% 증가했다. 업계에선 “‘OLED TV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런데 정작 OLED TV 혁신을 이끈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처참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이후 내리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은 4367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4분기엔 손실 규모가 6114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OLED TV의 과실이 LG디스플레이엔 전달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유는 뭘까. 1차적인 문제는 LCD 패널가격의 가파른 하락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1월 91달러 수준이었던 43인치 LCD 패널가격은 11월 73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이 LCD 패널 물량을 쏟아낸 결과다.

 

OLED 패널의 수익성도 따져봐야 할 변수다. 업계 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의 생산비용이 높은데도 초기 시장을 키우기 위해 가격을 낮춰 납품한 걸로 알고 있다. 시장이 커지고 생산비용이 떨어지면 수익성은 개선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실적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익성이 만족스러운지는 알 수 없다. LG디스플레이가 OLED에 투자한 비용은 2017년 이후로만 따져도 20조원을 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광저우와 파주 P10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다만, 투자비용회수와 감가상각비용 등을 감안하면 당장 실적이 개선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0년 시장상황도 여의치 않다. LCD 패널의 가격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프리미엄TV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서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TV시장에서 치킨게임이 계속되고 있는데, 중국과 대만업체들에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파산이 됐든 가동중단이 됐든, 인수ㆍ합병(M&A)이 됐든 빅 이슈가 있을 텐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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