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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려서 이렇게까지 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조회수 2020. 7. 2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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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여름보다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왱왱거리는 소리로 여름철이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었던 모기 역시 그 수가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실제로 올해 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는 물론, 최근 5년 평균보다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야행성인 모기가 다소 선선한 기온에 활동을 줄인 것이 이유이다.

하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 질병관리본부에선 장마철을 거쳐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의 활동이 많아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발바닥, 손바닥 등 신경 쓰이는 부위가 모기에 물리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간지러운 데다 강한 자극으로 긁을 땐, 흉이 지기도 한다. 특히, 모기에 물린 부위가 남들보다 심하게 가렵거나 부어오른다면 스키터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스키터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1번

스키터 증후군은 비교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모기의 침 때문에 발생하는 국소 피부염증인데, 일반적으로 모기의 타액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가려움증은 물론 통증을 동반하는 발진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수포,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증후군이다. 특히, 간지러움이 사라지더라도 흉터가 오래 지속되는 편이라고 한다.

2번

일반적으로 모기 물린 자국이나 가려움증은 1~2일 사이에 나아진다. 하지만 모기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이틀 이상 지속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10일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반응이 심할수록 물집이나 수포가 생길 위험이 크며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심한 부기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부기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어렵지만 대개는 손등에 물린 자국으로 손 전체가 빨개지거나 발목에 물렸는데 다리가 심하게 붓는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3번

스키터 증후군은 보통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급격한 체력 저하나 체질 변화를 겪은 성인 역시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으로 비교적 빠르게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의 경우 오히려 상처를 방치해 악화되기 쉬우니 통증이나 붓기가 심하다면 스키터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4번

스키터 증후군은 곤충 알레르기의 일종이다. 모기 외에 개미, 벌 등 다른 곤충에 물려도 피부 반응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말벌 등에 쏘이게 되면 알레르기 수치에 따라 발작, 호흡 곤란 등의 쇼크로 위험할 수 있다. 모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피부 반응 검사를 실시해 미리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5번

모기에 물린 부위가 가려워 십자 자국을 내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은 오히려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온찜질을 하면 고온에서 모기타액을 분해시켜 가려움증을 줄인다. 반대로, 냉찜질 역시 도움이 되는데 혈관을 수축시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6번

안타깝게도 스키터증후군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다. 평소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인데 모기에 물린 뒤 심하게 부은 적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모기가 많은 장소에 갈 때에는 팔다리를 덮는 길고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란색은 모기가 좋아하는 색이며 노란색, 빨간색은 곤충을 꾀게 할 수 있어 밝은 녹색, 흰색, 황갈색 등이 적당하다.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몸에 뿌리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모기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모기는 2mm의 작은 구멍도 통과할 수 있기 때문. 방충망 정비와 창틀 가장자리 물구멍, 베란다 배수관 등을 통해 들어올 수 있으니 평소에 잘 정비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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