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걸리는 피부병

조회수 2020. 7. 22. 10:5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병들이 있다. 국가 질병 통계에 의하면 50대는 고혈압과 당뇨, 60대는 치아, 70세 이상은 치매에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통 중, 장년층이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되는 질병들이 20대, 30대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탈모, 오십견 등이 대표적.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본인의 건강을 과신하는 젊은 세대의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30 환자 수가 약 2만 명 증가한 질환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일반적으로 발병 비율이 중장년층, 노년층에서 높게 나타난다는 인식이 강한 데다 증상에 차이가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기 십상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2030 세대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자.

1번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일생동안 잠복한다. 대상포진은 잠복해 있던 이 바이러스가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을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한다.

발병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면역저하, 스트레스, 국소외상, 종양 등과 연관 있다고 알려졌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50대 이상 고령층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고령 질환으로 꼽혔지만 최근 영양 불균형,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2번

대상포진은 초기에 오한, 발열, 기침, 설사 등 감기나 몸살과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내과를 찾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보통 3~4일 후 특정 부위에 통증이 심해지고 수포가 생긴다. 감기몸살과 구별되는 점은 콧물, 재채기 등의 호흡기 증세가 없고 일반적인 근육통과 달리 가슴, 배, 허리 등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통증이다.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1~14일 전 통증과 압통, 가려움, 감각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60세 이상에서 흔히 나타난다. 20·30세대라면 특별한 통증 없이 포진만 생기는 경우가 많아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으니 감기 증상 이후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3번

대상포진 피부 병변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긴다. 하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면 얼굴, 팔다리 등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몸 한쪽에 몰려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물집이 신경을 따라 무리를 지어 특징적(발진, 수포, 농포, 딱지의 여러 단계가 산재한 양상)으로 나타나 모양만으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

스스로 몸 전체를 살펴보기가 쉽지 않지만 팔과 다리에 생기면 수직의 띠 모양으로, 상체에 생겼을 때는 등부터 배 쪽으로 수평의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4번

통증이 생긴 후 보통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2주 정도 후에 후유증 없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골든 타임을 놓친 채 방치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만큼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 포진 후 신경통은 최소 5개월 이상 지속되며 대상포진 환자의 30%가 겪는 고통이다.

이외에도 눈, 귀, 얼굴 등에 대상포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시신경 손상, 뇌수막염, 각막염, 청력 손실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5번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은 6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된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접종 시 발생률이 51.3% 감소했다. 4년이 지나면 예방 접종 효과가 떨어지며 나이가 들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는 설명도 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70대가 되면 40%, 80대가 되면 20%대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맞아도 발병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재발률 역시 12.5%로 재발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다만, 백신을 맞으면 병을 가볍게 앓을 수 있으며 포진 후 신경통을 60% 이상 예방해줄 수 있어 권장하고 있다.

6번

전염성이 약하지만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대상포진 전염이 가능하다.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진 후 진물에 의한 접촉이 대부분이며 드물게는 공기 감염의 경로로도 전염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발생 시작 후 일주일 정도는 물집, 고름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방법이다.

7번

대상포진을 100% 예방하는 방법은 따로 없다. 백신 접종도 어려운 20·30세대라면 규칙적인 운동과 술, 담배, 커피 등을 피하는 건강 습관이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해 발병하는 질환인만큼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데 브로콜리, 토마토, 청국장, 당근 등이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세포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0~60대라면 백신 접종 역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