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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배 높은 확률, 여성보다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

조회수 2020. 7. 13. 12: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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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 각국에서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까지 확인되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바이러스와 관련된 가짜 뉴스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대부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지만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낸 한 가지 설이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 19에 감염되기 쉽다'라는 설이다. 실제로 국내 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중 첫 번째 환자를 제외하곤 모두 한국인 남성이었다. 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 우한시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99명의 임상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성은 면역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X염색체와 성호르몬 때문에 선천적으로 바이러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코로나 19와 같이 유독 남성들이 더 많이 걸리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자.

1번

통풍은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이 90%를 차지한다. 세종대왕도 통풍에 시달렸다는 기록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육식과 과음을 즐기는 40대~50대 중년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콩팥에서 요산을 배출하는 능력이 감소한다. 요산 배출 능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과식, 과음으로 요산이 과잉 생성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배출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발병률이 낮은 것이다.

2번

방광암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4배 더 높다고 알려졌다. 특히 70대 남성이 2018년 기준 35.1%로 가장 많은 편이다.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이다. 남성 환자 발병률이 더 높은 것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의 남녀 차이이며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방광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성호르몬에 기인한다는 보고도 있다. 일찍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남성, 여성 발병 빈도 차이보다 중요하니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3번

2019년 기준 남성 에이즈 환자의 비율은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에이즈 감염자 성비의 비대칭성은 남성 간 성행위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는 '게이와 양성애자가 에이즈에 주로 감염된다'라고 명시했다. 남성 간 성 접촉뿐 아니라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에이즈 감염이 의심된다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4번

여름철 해안지역 중심으로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특히 4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어패류 생식,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발열, 오한, 저혈압, 패혈성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이 무려 50%에 달하니 주의해야 한다.

5번

주의 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정신질환인 ADHD는 전체 환자 80%가 남성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특히, 10~14세 진료 인원수가 타 연령대보다 많다. 이는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다. 보통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에는 ADHD 증상을 방치하다가 고학년이 되며 학습량이 많아지고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학업 및 교우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6번

우울증의 빈도는 여성이 훨씬 높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의 2배에 이른다. 남성의 우울증은 방치하는 사이에 증상이 심해진다. 이때, 극단적인 자살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자살에 이르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평소 강박적인 성격을 가진 남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직장 스트레스나 이혼, 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남성들에게 찾아오는 중년 우울증 역시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7번

남성이 여성보다 위암 발생률이 2배 정도 높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이외에도 위축성 위염, 장상피 화생 유병률의 남녀 간 차이, 흡연, 음주, 좋지 않은 식습관 등이 이유로 언급된다. 특이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맵고 짠 음식이나 탄 음식, 소금에 절인 염장식품 등이 위암의 위험을 높인다. 비슷한 예로 술과 담배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식도암 역시 남성 사망률이 여성의 9.5배이니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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