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퀴즈 라이브

즐기면서 돈까지 버는 기발한 직업은 없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 같은 즐거운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도한 업무와 직장 내 상사와의 스트레스, 당연한 듯 매일 이어지는 야근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물론 이런 직업은 실제로 존재한다. 전 세계 많고 많은 직업 중에는 즐겁게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꿀직업'이 많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직장인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상상초월 이색 꿀직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즐기며 돈을 버는 꿀직업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테스터다. 이웃 나라 중국은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호텔테스터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호텔테스터는 새로운 호텔에서 숙박한 뒤 보고서를 작성하는 직업이다. 이들은 룸을 비롯해 호텔 부대시설 곳곳의 청결 여부를 확인하거나, 식사 등 서비스를 평가한다. 월급은 약 170만 원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음주가 직업이 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애주가들에게는 꿈 같은 직업이 있다. 바로 독일의 맥주 테이스터다. 이는 와인 소믈리에처럼 민감한 혀와 경험, 분석력이 요구되는 직업으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이 직업은 월수입도 높다.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한 달에 약 천만 원 정도를 받아간다고 한다. 맥주는 전 세계에서 인기가 있는 주류인 만큼 보다 질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맥주 테이스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맥주 특유의 풍미를 식별할 수 있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고소하고 바삭한 포테이토칩은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과자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생산되는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양이 많은 만큼 불량도 많다. 

포테이토칩 관리자는 제품으로 포장되기 전에 육안으로 꼼꼼하게 포테이토 칩의 상태를 점검하고,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골라내는 업무를 진행한다. 연봉은 약 4천만 원 정도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감소 위협을 받는 와중에 전 세계에는 다양한 꿀직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워터슬라이드 테스터다. 스릴 넘치는 속도 물살을 가르는 짜릿함이 느껴지는 워터슬라이드를 마음껏 체험해본 후 의견을 제시하는 이색 직업이다.

영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인 워터슬라이드 테스터는 유럽과 이집트, 튀니지, 태국의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해본 후 평가와 함께 소셜미디어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연봉은 약 3,400만 원 수준이고, CNN 등 외신에서도 놀면서 돈을 버는 신의 직장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화장품 테스터, 게임 테스터 등 전 세계의 많은 테스터 직업 중에는 아이스크림 테스터도 있다. 아이스크림 테스터는 아이스크림의 맛과 향, 식감 등을 세세하게 기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들은 마치 향수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아이스크림의 맛까지도 체크한다. 아이스크림 테스터는 많게는 하루에도 수십 종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알려졌으며, 평균적으로 6천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