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트림 아닌데..하품 도중에 나는 '꺽'소리는 멀까?

조회수 2020. 5. 8. 13: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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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만 되면 나도 모르게 쏟아지는 하품. 하품은 입을 크게 벌리면서 공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뱉는 무의식적인 호흡 운동을 말한다. 잠이 올 때는 물론이고, 피곤하거나 지루할 때도 어김없이 하품이 나오곤 한다.

그런데 하품 도중에 트림과 비슷한 '꺽'하는 소리가 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이 소리는 과연 왜 나는 것일까? 이처럼 우리 몸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양한 소리가 나곤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하품 도중 나는 트림 소리의 정체와 함께, 의도치 않게 나는 신체의 여러 소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하품할 때 트림과 비슷한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하품은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호흡운동인 만큼, 나도 모르게 트림 같은 '꺽'소리가 나면 주위 사람들을 보기 민망해 지곤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 소리는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하품을 하면 혀의 앞쪽은 살짝 말리면서 뒤로 빠지고, 혀의 뒤쪽이 올라가게 된다. 이와 함께 구강 내부의 단면에 있는 연구개도 이완하면서 위로 올라간다. 바로 이때 혀의 뒤쪽과 연구개가 부딪히면서 트림과 유사한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소리는 숨을 들이쉴 때나 내쉴 때 등 다양한 변수로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번

우리 몸에서는 다양한 소리가 난다.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때로는 질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중 하나로 배가 고프지 않은데, 배 속에서 '꾸르륵'소리가 날 때가 있다. 위장의 연동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다.


만약 이런 소리가 빈번하게 나거나, 복부의 팽만감과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할 때는 위장질환까지 의심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과민성장증후군과 크론병이며, 장운동이 느려지는 갑상샘 기능 저하까지 의심해볼 수 있다.

3번

무릎을 굽힐 때 나는 '뚝'소리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그래서 나이 들어 관절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리만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관절 속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액의 양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 소리는 더 잦아지곤 한다.


그러나 같은 관절에서 매번 같은 소리가 반복되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덜컥대는 느낌이 들어도 마찬가지다. 연골이나 힘줄 등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며, 퇴행성관절염의 신호일 수도 있다.

4번

걸을 때마다 골반에서 수시로 '두둑'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통증이 있지는 않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왜 이런 소리가 나는지 걱정하기도 한다. 이 소리가 난다면 발음성 고관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골반 옆 허벅지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대부분 통증이 없고 소리가 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통증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소리가 크게 나고, 힘줄과 근육이 손상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소리는 다리를 꼬거나 삐딱하게 앉는 등 골반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반복하는 탓에 생기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5번

누구나 한 번쯤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끼'와 '윙' 같은 다양한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주로 귀 안쪽이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난다고 느껴진다. 이처럼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 또는 머릿속에서 느끼는 소리를 '이명'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스트레스와 피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턱관절 장애 또는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드물긴 하지만 뇌종양에 의해서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지속해서 소리가 들린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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