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살아온 한국인들이 99.9% 틀리는 단어

조회수 2020. 5. 3. 16: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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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 중에 자주 틀리게 되는 맞춤법들이 있다. 특히 요즘에는 SNS나 카카오톡 메신저 등으로 전보다 소통을 편하게 하면서 맞춤법에 대해 그다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추세다. 심지어 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에서조차 이런 실수들은 비일비재하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단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99.9%가 틀린다는 이 단어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단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번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99.9%가 틀리는 단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한 포털사이트에 '막내동생'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막냇동생'이 표준어라고 나오는 화면을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대부분이 막내동생으로 알고 있지만, 올바른 표기는 막냇동생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많이 틀리는 한국어 맞춤법 중 하나로, 사이시옷 규칙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쳐 막냇동생과 같이 적어야 한다.

2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더위가 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특히 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사람은 땀에 옷이 흥건히 젖어 외관상 정말 보기가 좋지 않다. 흔히 우리는 이처럼 겨드랑이에 나는 땀을 줄여 '겨땀’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사전에 없는 줄임말에 불과하다.


대신 이와 비슷한 실제 낱말이 국어사전에 실려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곁땀'이 바로 정확한 표기법이다. 곁땀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을 뜻하며, 일부 사전에는 이 뜻과 더불어 겨드랑이에서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병을 의미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막무가내로 줄여 만든 ‘겨땀’ 대신 사전에 올라 있는 순 우리말 ‘곁땀’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

3번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지나간 뒤엔 미세한 먼지들을 구석구석 닦아내는 대청소를 해야 한다. 황사에는 몸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그렇다면 먼지를 제거할 때 쓰는 청소도구인 '먼지털이'는 과연 올바른 단어일까?


정답은 먼지털이가 아닌 '먼지떨이'다. 이 단어가 헷갈리는 이유는 ‘털다’와 ‘떨다’의 의미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떨다는 먼지, 재, 눈 등 떼려고 하는 직접적 대상이 목적어로 온다. 먼지떨이 역시 떼려고 하는 직접적 대상이므로, 털이가 아닌 떨이와 결합한다. ‘재떨이’도 마찬가지다.

4번

많은 사람이 귓바퀴 아래에 붙어 있는 살을 '귓볼'이라고 알고 있다. 뺨을 의미하는 ‘볼’을 연상해서인지 ‘귀’와 볼이 만나 귓볼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귓볼’이 아니라 ‘귓불’이 바른말이다. "귓불이 참으로 복스럽게 생겼다"처럼 귓불이라고 해야 한다.


귀와 관련해서는 '귓밥'도 잘못 쓰기 쉬운 단어다. 귓구멍 속에 낀 때인 '귀지'를 일반적으로 귓밥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귓밥은 귓바퀴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을 가리킨다. 강원과 전남, 제주 등에서는 귀지를 귓밥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사투리일 뿐이다.

5번

배와 가슴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막이라는 뜻에서 '가로막'이라고도 하는 '횡격막'은 자칫 '횡경막'으로 잘못 쓰기에 십상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다수 글들을 보면 횡격막을 횡경막으로 쓰고 있다. 이처럼 단어를 잘못 쓰는 이유는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리 나는 대로 쓰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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