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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증상 비슷하지만 한번 걸리면 치명적인 질환

조회수 2020. 4. 8.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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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온 국민의 촉각이 집중된 가운데, '패혈증'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최근 배우 문지윤에 이어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까지, 하루 간격으로 잇따라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사인이 모두 패혈증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패혈증은 일반인들에게는 암이나 폐렴 등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별다른 기저 질환 없이 건강한 이들도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패혈증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얼마 전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인후염을 앓다가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문지윤의 사망 원인이 된 패혈증은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 여러 장기가 빠르게 나빠지는 질환으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이 체내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게 주원인이다.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해당된다. 폐렴, 뇌막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등 역시 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혈액 내 미생물의 침투와 별개로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 생성으로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2번

우리나라에서 패혈증으로 숨지는 환자는 한 해 1만 명이 넘는다. 이는 가족이나 지인이 패혈증 의심 증상을 보여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데다, 설령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로 데려가도 의료진이 적기에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사실 패혈증은 증상이 감기와도 비슷해 알아채기 쉽지 않다. 열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며, 맥박이 빨리 뛰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등 단순한 감기와 비슷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열과 함께 오한, 빠른 맥박, 빠른 호흡 등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즉시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3번

전문가들은 패혈증 예방을 위해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은 우리 몸에 침투한 세균을 백혈구가 물리칠 수 있지만, 고령이거나 항암치료를 받으며 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 간 질환 및 알코올중독이나 영양실조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과, 신생아는 패혈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 사람도 패혈증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특히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때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배우 배용준도 지난 2009년 패혈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당시 소속사는 배씨가 책 집필 등으로 인해 과로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4번

패혈증을 일으키는 기저 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건 폐렴이다. 폐렴은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는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으며, 설사 걸린다 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폐렴을 앓았으면서 중증의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매우 치명적이며 감염확률 또한 급격히 높아진다.

5번

패혈증 사망률이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보다 훨씬 높다. 그러므로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혈류는 혈관을 통해 순식간에 온몸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패혈증에 걸리면 급사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고 1~3시간 안에 수액,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률이 10%로 낮아진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집에서 혼자 회복한다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 만약 패혈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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