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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나 싶지만.. '영양덩어리'인데 버려지고 있던 음식

조회수 2020. 3.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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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 등을 요리해 먹을 때 껍질이나 뿌리 등을 잘라서 그냥 버릴 때가 많다. 영양소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외에도 식감이 좋지 않거나, 잔류 농약 또는 세균 등이 걱정되어 재료의 껍질이나 뿌리를 제거하기도 한다.

그런데 먹지 못하는 부분이라 여겨 무심코 생각 없이 버리던 식재료에,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경우도 있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버리는 식재료에 들어 있는 의외의 성분과 숨은 가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과일이나 채소를 요리해 먹을 때 생각 없이 버리던 껍질, 뿌리 등의 식재료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의외로 많이 들어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바로 양파껍질이다. 양파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알맹이의 30~40배로 많이 들었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노화를 유발하고, 피로물질이 쌓이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이는 노인성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 질환도 예방한다고 알려졌다. 육수를 낼 때 양파를 껍질째 넣어 먹으면 양파껍질의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번

무심코 그냥 버리던 대파뿌리, 이젠 다시 한번 돌아보자. 몸에 좋은 성분이 대파 줄기와 잎 못잖게 풍부하기 때문이다. 대파 뿌리에는 알리신 성분이 많은데, 알리신은 지질과 결합하면 피를 맑게 한다. 따라서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잎이나 줄기보다 두 배로 많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대파 뿌리를 '총백'이라 부르며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고열을 치료하는 데 쓴다. 땀을 내 체온을 낮추고 몸속 추운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감기가 걸렸을 때도 대파 뿌리, 무, 배를 물에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3번

우리나라에서 흔히 참다래라고 불리는 키위. 키위의 표면에는 까끌까끌한 잔털이 있어 대부분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먹곤 한다. 보통 반으로 자른 후 숟가락으로 알맹이를 떠먹거나, 칼로 껍질을 제거한 후 섭취한다. 하지만 키위는 과육보다 껍질에 영양소가 더 풍부하니 통째로 먹어야 건강에 더 좋다.


특히 껍질 부위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과육보다 훨씬 더 많다. 무려 사과의 3배가량 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이 성분은 혈액에 녹아 당, 콜레스테롤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키위를 껍질까지 통째로 먹으려면 표면을 깨끗이 씻어야 하니, 식초물에 1~2분 정도 담갔다가 잔털을 살짝 제거한 후 먹도록 하자. 다만, 키위나 복숭아처럼 털이 있는 과일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4번

대부분 새우를 먹을 때 보통 꼬리와 머리를 떼고 먹는데, 이는 좋은 영양 성분을 그냥 버린 셈이다. 새우 머리나 꼬리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타우린은 뇌의 교감신경에 작용해 혈압을 안정시킨다.


또한,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조직에 침투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의 흐름을 막는 과도한 혈소판 응집 작용도 억제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새우는 머리, 꼬리,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좋겠다.

5번

보글보글 찌개 끓는 소리는 한겨울 추위도 순식간에 잊게 한다. 따뜻한 찌개에 밥 한 숟갈이면 왠지 속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그런데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퍼내는 사람이 있다. 찌개 끓일 때 올라오는 거품이 불순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찌개나 국을 끓일 때 발생하는 거품의 정체는 재료의 내용물이나 양념 등에서 나오는 단백질과 녹말 성분이다. 실제로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가 찌개 거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수분·조단백질·녹말 등의 영양성분이었다. 단, 고기나 사골을 끓일 때 나오는 거품은 핏물이나 기름, 비계 등 부스러기가 엉킨 부유물이 거품이 되기 때문에 걷어내고 먹는 게 좋다.

6번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참외는 노란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참외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참외에는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균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참외는 엽산이 풍부해 빈혈과 어지럼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간 해독 기능과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참외를 고를 때에는 껍질의 노란색이 진하고 흰 줄이 많으며, 간격이 고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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