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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가 말해준 요즘 학생들 '반 배정 원리'는 이렇습니다

조회수 2020. 3. 6. 1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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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설레이는 시기이다. 학기뿐만 아니라 학년과 반,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까지 모두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입학 또는 개학 전에 가장 기대하는 것이 바로 반 배정 결과다.

이는 몇 반에 배정되는지에 따라 1년 동안 함께 할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 배정이 이뤄지는 방식은 어떻게 될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현직교사가 말해준 반 배정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무려 1년 동안이나 함께 지낼 친구들을 정하는 반 배정. 반 배정의 결과가 공개되는 일시와 그 방법은 학교마다 다르다. 대부분 초등학교는 주로 겨울방학이 끝난 후, 종업식을 하는 날에 각 반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각자 공개하는 형식이다.


중고등학교는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개학식이 포함된 주나 혹은 그 이전 주에 공개된다. 방식은 각 학교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전교생을 소집하여 개인에게 반 배정 결과를 배부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홈페이지에 도표 형태로 공개하는 학교도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2번

반 배정은 거의 모든 학교가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무작위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성적에 의한 무작위이다. 예를 들어서 1반에는 성적이 전교 1등인 학생이 배정되고, 2반에는 2등, 3반에는 3등이 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한 학년이 7반까지 있다면, 성적이 전교 7등, 그리고 8등인 학생이 7반에 배정되며, 전교 성적이 9등인 학생은 다시 6반, 10등인 학생은 5반으로 배정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각 반의 평균 성적이 비슷하게 산출되는 이유도 이에 따르기 때문이다.

3번

무작위로 학생들을 각 반에 배정한 후, 그 학년의 선생님들은 모여서 반 배정 결과게 대해 논의를 한다. 동명이인 혹은 같이 있으면 자주 싸우거나, 교실 분위기를 심하게 흐릴 것 같은 친구들을 분리해 학급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심지어 학생들이 학기 중 또는 방학 초에 담임 선생님에게 개인적으로 같은 반이 되기 껄끄러운 친구와는 같이 배정되는 것을 피해달라고 요청해 이를 반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학교 폭력이 발생한 경우엔 특별 고려 대상이다. 또한, 쌍둥이와 자매, 친척, 남매는 학부모의 의사를 존중해 반 배정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4번

새 학기가 되면 낯선 환경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친한 친구가 있는 다른 반으로 가고 싶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반 배정이 끝난 후에도 반을 바꿀 수 있을까?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 번 정해진 반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단, 심한 왕따이거나 문제가 생길 법한 경우면 이를 수용해 교사의 재량으로 바꿔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5번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자녀의 반 배정을 확인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인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 홈페이지에는 자녀의 학교 출석현황과 생활기록부, 건강기록부, 성적 등 인적사항과 식단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반 배정 확인방법은 나이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부모 서비스'를 클릭한 뒤 시도교육청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가입 후 로그인 창에서 '내 자녀등록'을 한 후 조회를 하면 자녀의 반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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