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둑' 소리나는 습관성 관절꺾기, 손에 어떤 영향을 줄까?

조회수 2020. 2. 4.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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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마디를 꺾으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일부러 꺾기도 하지만, 긴장하거나 초조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 관절을 꺾는 경우도 많다. 뿐만이 아니다. 몸이 찌뿌드드할 때 허리나 목 부위를 뚝 소리나게 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는 관절을 꺾으면 왠지 개운하고 특유의 소리 때문에 쾌감마저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심 꺾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관절 꺾는 습관을 오래 지속할 경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관절 꺾기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습관적으로 손가락 마디 관절을 꺾는 사람이 있다. '뚝'하는 소리와 함께 어쩐지 개운한 느낌이 들어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습관이 오랫동안 반복될 경우 관절 마디의 변형과 함께 퇴행화를 부추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뚝 소리 나게 꺾는 행위는 뼈 사이를 이어주는 관절을 서서히 닳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가락 마디 관절의 마모가 심해지고, 이때문에 주변의 인대도 두꺼워져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등의 변형도 생길 수 있다.

2번

손가락 관절을 마디마디 꺾어가며 '딱딱' 소리를 내는 관절꺾기를 심심풀이로 습관처럼 하는 사람이 많다. 이 소리는 마치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소리 같다. 하지만 아니다. 관절 안에 있는 관절액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와 같은 기체가 원인이 되어 관절 소리가 난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


관절 마디를 꺾거나 비틀면 관절액에 잠시 빈 공간이 생기는데, 이때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기체들이 빈 공간으로 몰리면서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절꺾기를 한 번 시행한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똑같은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는 관절액 내 기체가 채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번

이처럼 관절을 꺾을 때 발생하는 소리는 관절액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떤 행동이든 과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는 것처럼 습관적이거나 무리한 관절꺾기는 관절에 자극이 되어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손가락 외에도 목, 허리를 꺾거나 비트는 습관을 지닌 경우라면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부위를 자칫 잘못 비틀 경우 관절 주변 조직에 무리를 주면서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4번

사실 관절에서 나는 소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앞서 언급했듯 관절 속에 있는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기포가 빠져나가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연골이나 힘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신호일 수도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덜컥대는 느낌이 들어도 문제다.

5번

만약 관절꺾기가 습관화되어 있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만약 경직된 관절을 시원하게 풀고 싶다면 관절을 꺾는 대신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천하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건강까지 지켜주는 아주 좋은 습관이다. 따라서 경직된 관절을 풀어주면서 시원함까지 느끼고 싶다면 관절을 꺾는 것보다는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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