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가면 무심코 밀던 때, 피부과 의사들의 선택은?

조회수 2020. 1. 22.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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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유독 즐기는 목욕 습관이 있다. 바로 '때밀이'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목욕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스크럽으로 때밀이를 대신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때를 미는 것은 여전히 개운함을 안겨주는 한국의 목욕 풍속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때를 밀면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에 대해 잘 아는 피부과 의사들은 때를 밀지 않는다고도 알려졌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때를 미는 행위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우리나라는 때를 밀어주는 ‘세신사’가 목욕탕에 상주하고 있을 만큼, 수시로 때를 미는 것이 위생상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 때문에 때밀이 애호가들은 가정에서도 수시로 때를 밀어내야 개운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때를 밀어내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망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국숫발처럼 밀려나오는 때는 더러운 먼지 따위의 오염물질로 인식되는 탓에 벗겨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때수건이나 손으로 강하게 문질렀을 때 밀려나오는 때는 피부의 가장 바깥부분인 각질층의 일부다. 피부의 각질층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한 달 정도의 주기로 자연스레 탈락되고 새로운 각질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2번

목욕을 하면서 때를 미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때를 밀면 피부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오래된 각질들이 떨어져 나가며 피부가 매끈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주 때를 미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는 상피세포까지 제거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살갗이 빨갛게 될때까지 때를 밀면 오래된 각질 외에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벗겨낼 수 있다. 상피세포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포가 벗겨지면 외부 요인에 취약해지고 건조함으로 인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3번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들은 절대로 때를 밀지 말라고 강조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또한 자연스레 건조해지는데, 여기서 각질까지 벗겨내는 것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각종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고 한다.


또 전문가들은 샤워를 할 때 사용하는 비누나 샤워타올만으로도 피부의 노폐물과 외부로부터 오염된 물질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억지로 때를 밀기보다는 목욕이나 샤워 후, 보습제 또는 세안제를 사용해 정상적으로 오래된 각질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번

대부분의 때는 샤워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제거되기 때문에 사실 주기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쾌감, 미적 관리를 중시해 굳이 때를 밀고 싶다면 1년에 3~4번 정도가 적당하다. 그렇다면 피부 건강을 지키며 때를 미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물기 없이 메마른 피부를 때 타올로 문지르면 강한 자극 때문에 심한 경우 상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때를 밀고 싶다면 비누를 활용해 보자. 따뜻한 물에 몸을 충분히 불린 후 온 몸에 비누칠을 해준다. 이후 부드러운 소재의 타올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 때를 제거해주자. 이때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5번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일반적인 때타올 사용은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다. 대신피부 자극이 적은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관리하면 된다. 


이때 피부 민감도에 따라 스크럽제 알갱이의 크기를 달리 해야 한다. 스크럽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때타올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심장과 먼 곳부터 시작해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듯 각질을 정리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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