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건강 즙' 장기간 섭취하면 치명적인 이유

조회수 2020. 1. 18. 1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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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기 몸을 위해 제품 하나쯤은 챙겨 먹는 시대다. 특히 하루 한 포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건강 즙'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챙기려고 마신 즙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사람마다 주의해야 할 건강 즙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원료의 건강 즙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올바른 섭취법을 알아야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건강 즙 제대로 먹는 법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액체인 건강 즙은 고체 형태보다 영양소 흡수 속도가 빠르다. 씹을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소화 부담도 덜하다. 따라서 원료의 양이 많더라도 즙으로 만들면 부피는 줄고 성분은 농축돼 효율이 높다.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하지만 먹기 어려웠던 껍질, 씨앗도 건강 즙으로 만들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원료의 성분이 농축된 만큼 건강 즙은 '영양 과다 섭취' 우려가 있다. 실제로 과일과 채소에 열을 가해 즙으로 만들면 생것일 때보다 당분 등 영양소 함량이 증가한다. 이때는 영양소뿐 아니라 재료의 독성 성분도 함께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2번

한 가지 건강 즙을 장기간 먹어선 안 된다. 한 가지 제품을 오래 먹으면 특정 성분을 과다 복용해 영양 균형을 저해할 수 있다. 장기간 복용 시 자칫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특히 건강에 좋다고 건강 즙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을 대신해서 먹는 사람이 있는데 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가지 건강 즙만 6개월 이상 먹는 것은 금물이다. 건강 즙은 하루 1~2봉씩 섭취하되 여러 종류를 섞어 먹지 않는 게 좋다. 바쁜 일상에 즙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도 있지만, 위장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으니 빈속에 먹는 것도 자제하자.

3번

포도즙과 대추즙은 탄닌 함량이 높은 건강 즙이다. 탄닌 성분은 철과 결합하면 탄닌산철을 만들어 철분의 흡수율을 낮누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빈혈이 있거나 출혈 등으로 철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탄닌 함량이 높은 대추즙이나 포도즙을 철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같이 복용하지 않게 주의한다. 특히 꿀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함께 섞어 마시는 것은 피한다.

4번

만성질환자는 건강즙 복용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약을 복용 중인 환자도 반드시 건강 상태 혹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의 경우 당분이 많은 과일즙을 피해야 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즙의 당류 함량은 대부분 10g 내외다. 만약 이를 하루 2~3포 복용한다고 하면,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고 당 섭취량인 50g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즙은 흡수까지 빨라 일시적인 고혈당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체중도 쉽게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5번

건강 즙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이 일정 기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간 질환 환자는 칡, 헛개나무 등 평소 먹지 않던 식품을 고농축 즙으로 섭취하면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간 질환이 있다면 평소 잘 먹지 않는 원료와, 간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원료를 사용한 건강 즙은 피해야 한다.

6번

몸 상태에 따라 건강즙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위장에 염증이 있거나 위 질환이 있다면 매운맛이 나는 양파즙, 마늘즙은 피하는 게 좋다. 제조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양파와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위를 자극해 오히려 속 쓰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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