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습관처럼 혀 닦는 분들이 누릴 수 있는 효과

조회수 2020. 1. 2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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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입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부분 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시간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루 세 번의 칫솔질과 치실 사용까지 하면서 정작 혓바닥 닦기엔 소홀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혀를 닦는 것은 충치 및 각종 질환 예방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현대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구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혀를 잘 닦는 것이 좋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양치할 때 혀를 반드시 닦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혀는 우리 몸에서 강한 근육으로 손꼽히는 기관으로, 말하고 음식의 맛을 느끼고 삼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건강한 혀는 보통 옅은 분홍색 혹은 흰색이 섞여 있는데, 표면의 넓은 부위에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거나 이끼가 낀 것처럼 보이는 것을 '설태'라고 한다.


설태는 대부분 구강 위생이 나쁠 때 생긴다. 혀에 음식 찌꺼기, 박테리아, 죽은 세포 등이 들러붙으면 설태가 되기 때문이다. 즉, 양치를 잘 하지 않으면 치아에 생기는 플라크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혀에 하얗게 낀 설태는 보기에도 흉하지만,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2번

입속에는 7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박테리아들이 산다. 물론 이 미생물들이 모두 입속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니지만, 이 중 일부는 혓바닥 돌기 사이에 숨어 입속 환경을 해롭게 만든다. 만약 혀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혓바닥 돌기의 옆 부분에 있는 미뢰에 음식물 찌꺼기, 박테리아, 죽은 세포들이 뒤덮이게 된다.


이로 인해 예전보다 음식에 대한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후 혀를 깨끗이 닦아 미뢰가 다시 바깥으로 노출되면 둔감해진 미각도 되돌아온다. 따라서 평소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면, 혀를 잘 닦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3번

치주질환은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전신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상당수는 혀 속에 서식 또는 증식한다. 미국 치주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들의 잇몸병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혀 속에 있는 세균은 잇몸병뿐만 아니라, 뼈 손실과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혀 속 세균은 구강암의 위험도 높인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들이 구강 안 점막을 자극해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4번

앞서 언급했듯 혀 닦는 것을 게을리할 경우, 설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입 냄새 및 구강 위생 불량의 원인이 된다. 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혀 클리너를 이용해 혀를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주면 된다.


평소와 같이 양치질한 후 칫솔이나 혀 클리너를 이용해 혀 뒤쪽부터 앞으로 부드럽게 몇 번 쓸어내리고 물로 헹구면 된다. 이때는 되도록 깊숙이 혀 뒤쪽을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혀 클리너가 없다면 칫솔로 혀 안까지 깊숙이 닦아주자.

5번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김형규 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혀를 잘 닦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대부분 혀를 닦더라도 앞쪽 3분의 2만 닦고, 뒤쪽 나머지 부분은 구역질이 난다는 이유로 잘 닦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구역질이 나지 않게 혀를 닦는 팁은 간단하다. 혀끝에 손가락을 대고 혀를 닦으면 아무리 깊숙하게 닦아도 구역질이 안 난다는 것이다. 이는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개발한 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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