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자꾸 생겨나는 입안 하얀 허물의 정체는?

조회수 2020. 1. 13.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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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입안에 하얀 허물이 굴러다니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는 동안 어떤 현상에 의해 발생했다는 건데, 무의식중에 입안에 생기는 것이다 보니 생각해보면 그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이 외에도 우리의 입속은 잠든 사이 일어나는 변화들이 다양하다. 자고 일어나면 입이 바짝 마르기도 하고, 쓴맛이 나기도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기상 후 일어나는 입안의 다양한 변화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자고 일어나면 입안에 허물처럼 진득하고 하얀 막이 굴러다니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과연 이 막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는 사람의 입안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구강 점막이 벗겨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구강 점막은 보통 5~7일 정도의 재생 주기가 있는데, 혀의 움직임과 같은 간단한 자극에도 쉽게 떨어져 나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말할 때 혹은 자고 일어나는 등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자연적으로 탈락되고 있다. 때로는 기계적인 자극에도 세포가 손상을 입어 허물이 벗겨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입자가 큰 치약 또는 자극적인 음식물에 의한 반응의 결과로 생기기도 한다.

2번

기상 후 입안이 쓴 증상이 있다면 이는 구강건조증이라 불리는 일종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구강건조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침을 분비하는 침샘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와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그리고 빈혈이나 당뇨 등의 증상이 지목된다.


이로 인해 입안이 텁텁하고 건조함을 느끼는 증상이 계속되며, 쓴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구강건조증이 심해지게 된다.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이 구강건조증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도 타액 분비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3번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유독 입 마름 증상이 심하다면, 이는 단순히 수분 부족이 아닌 다른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일 경우 기상을 했을 때 입안이 바짝 마르게 된다.


이는 밤새 숨을 잘 못쉬게 되므로 입을 벌리고 자서다. 잠 들 때 입을 벌리면 비강 통로가 좁아져서 코를 골게 되며 혀 근육이 이완되면서 숨을 제대로 못 쉬게 된다. 또한, 수면 중 호흡이 자신의 의지대로 안돼 산소를 마시기 위해 뇌가 무의식적으로 각성을 일으키면 피곤함이 누적되면서 자고 일어나도 피곤한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4번

아무리 밤에 양치질을 잘하고 잠들어도 아침엔 여지없이 불쾌한 입 냄새가 뒤따른다. 일어나자마자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자는 동안 침이 적게 나오면서 유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때 침이 적으면 세균이 혀와 치아 표면에서 빠르게 증식된다.


이와 함께 밤새 고여 있던 침의 산도가 높아지면서, 입안에 남아 있던 음식물 찌꺼기나 잇몸의 단백질이 부패하며 입 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일어나자마자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으로 대부분 해결된다.

5번

자고 일어난 상태의 입안에는 상주하고 있는 균들이 많다. 입을 사용하지 않는 자는 시간 동안 세균이 배양되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속에 가장 세균이 많고, 따뜻하고 축축해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 균 중에는 좋은 균도 있지만, 유해균도 다수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런 입속 세균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침도 삼키지 않고 화장실에 가서 물로 입을 헹궈내는 게 좋다. 입안에 고여있던 침을 모두 뱉어낸다는 생각으로 입을 여러 번 헹궈내면 밤새 증식한 세균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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