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줄줄 흐르는 식은땀, 건강 적신호일까?

조회수 2020. 1. 11. 1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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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나는 건 체온의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도 나지 않는데, 피부를 만졌을 때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누구나 '혹시 내가 건강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며 우려하기 마련이다.

물론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모두 질환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땀이 계속해서 난다면 이는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식은땀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적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여름과 같이 기온이 높을 때나 더운 환경에 머물러 있을 때는 땀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몸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땀은 피부 온도가 43℃ 이상일 때 난다. 그런데 이러한 상태가 아님에도 땀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식은땀이라고 한다.


식은땀이 나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스트레스이다. 이는 피부 온도의 변화와 무관하게,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면서 땀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2번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이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연사의 약 80%를 차지하는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갑자기 찾아온 가슴 통증과 식은땀이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 강도가 매우 심하다. 따라서 가슴 부위에 처음 느껴보는 답답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3번

날이 쌀쌀해졌는데도 한여름처럼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호르몬 과잉으로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져 가만히 있어도 신체 내 에너지 사용이 많아진다. 따라서 몸에 열이 많아져 더위도 쉽게 타고, 식은땀도 많이 나기에 기온이 높은 여름철 유난히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다. 쉽게 지치고 피곤한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4번

기운이 없고, 식은땀을 흘리며 잠도 못 자고 소화가 안 되는 상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흔히 '더위 먹은 상태'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자율신경 실조증일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린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에게서 흔하다.


우리 신체에는 교감과 부 교감, 두 자율신경이 있는데 이들의 균형이 무너지면 자율신경실조증이 나타난다. 이는 소화관의 운동, 땀의 분비, 체온 조절 같은 인체의 생리적인 부분에 문제를 일으킨다. 심장이 두근두근한 증상도 있다. 식은땀 때문에 더위를 먹었다고 찬 음료나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거나, 지나치게 냉방을 하면 회복이 어려우니 주의하도록 하자.

5번

더워서 흘리는 땀과 달리 식은땀은 큰 더위 없이도 옷이 젖을 정도로 흐르는 땀이다. 이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단서가 되지만, 특별한 약물 부작용으로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항우울제가 있다. 일부 호르몬 치료제도 식은땀을 유발한다.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식은땀을 흘린다면 이는 혈당 수치가 낮은 저혈당증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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