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손톱에 생긴 검은 줄, 암 초기증상 일까요?

조회수 2019. 12. 29.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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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손가락 끝의 피부를 보호하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담고 있는 일종의 건강 지표다. 여성 중에는 잦은 젤 네일과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단백질이 부족해서 손톱이 얇아지고 갈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만약 손톱의 색이 달라지거나 모양이 이상해지는 등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타고난 손톱의 모양이나 색깔이라면 상관없지만, 급격히 손톱 상태가 변했을 때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손톱으로 살펴보는 건강 적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어디에 찍히거나 한 것도 아닌데, 손톱에 흰 반점이 생기거나 가로로 흰 줄이 보인다면 아연 결핍을 의심해야 한다. 손톱은 단백질로 이뤄져 있는데, 아연은 체내 단백질 합성능력과 세포 생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 손톱을 이루는 단백질이 안정화되는 데 중요한 영양소다.


특히 아연은 땀으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영유아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때는 아연이 많이 든 굴이나 소고기, 오징어, 미역, 캐슈너트 등을 섭취하자. 단백질 합성과 세포 생성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손톱에 나타나던 흰 반점이나 흰 줄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번

손톱이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 빛을 띠면 호흡기나 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이 있어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울 경우는 몸속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손가락 끝까지 피가 안 통하기 때문이다. 특히 손톱 밑에는 모세혈관이 모여있어 혈액순환 문제가 쉽게 드러난다.


즉, 피가 안 통하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간이 안 좋아도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줄어들면서 손톱이 하얗게 보일 수 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로 붉은색을 띤다.

3번

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면 빨리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의 악성종양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피부암의 일종으로, 피부의 악성 종양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흑색종은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종양이 충분히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고, 전이 가능성이 높아 예후도 좋지 않은 편이다. 동양인은 주로 손·발톱이나 손·발바닥에 자주 나타나는 경향 있으니 더욱 주의해 살펴보도록 하자.

4번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식욕이 왕성해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기도 한다. 또 피로감, 두근거림 및 불안감 및 초조함이 나타나고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찬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손톱이 갈라지고 잘 부서지는 것으로도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몸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밖에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손톱이 잘 부서진다.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 경우는 달걀과 우유 등의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5번

손톱이 노랗게 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곰팡이 감염이다. 감염이 지속되면 손톱 밑바닥이 안쪽으로 파고들거나, 손톱이 두꺼워지고 결국엔 부서져 버린다. 하지만 손톱의 노란 정도가 심하다면 당뇨병에 걸렸다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손톱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혈류 내 당 분자가 단백질에 부착되기 때문에 손톱이 노랗게 변하곤 한다. 이외에도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 손톱의 색 자체가 변하기도 한다.

6번

정상 손톱의 두께는 평균 0.5mm이며, 이 이상이 되면 두꺼운 손톱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손톱이 서서히 두꺼워지면서 표면이 거칠게 변하거나, 오목한 자국이 여러 군데 나타나면서 세로줄이 생기고 잘 부서진다면 건선을 의심해야 한다.


건선은 비늘과 같은 각질이 점점 번져가면서 염증성 피부질환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만약 손톱에 건선이 생기면 손톱의 뿌리가 건조해지면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란다. 손톱에 생긴 건선은 손가락 피부에 번질 수 있고, 건선 환자의 약 10%에게는 관절염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니 손톱의 증상이 건선이 맞다면 좀 더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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