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에 붙어있는 흰색 실 뗄까 말까? 과연 정답은

조회수 2019. 12. 19. 08: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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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이불 속에 누우면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이다.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맛도 좋아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귤은 주로 손으로 껍질을 까서 먹는 과일인데, 껍질을 까내고 나면 속 내용물 표면에 흰색 실처럼 생긴 것들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흰색 실들을 부르는 명칭은 '알베도'로 쓴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알베도들을 떼고 먹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 흰색 실은 과연 떼고 먹는 게 맞는 걸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과일을 제대로 먹는 깨알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귤을 먹을 때 과육에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이 많이 붙어 있으면 떼어내고 먹는 사람들이 많다. 이 부분은 알베도라고 부른다. 대부분이 맛 때문에 손으로 알베도들을 떼고 먹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흰색 실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과일 중 유일하게 귤에만 있는 비타민P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라고 불린다.


비타민P의 대표적인 성분은 '헤스페리딘'으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예방, 노화 지연 등의 항산화 효과, 항염증 효과 등의 많은 몸에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로운 성분이 가장 많이 포함된 부위가 바로 알베도이다. 따라서 귤을 먹을 때 알베도를 떼지 않고 먹는다면 비타민C는 물론 비타민P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2번

과거 딸기의 계절은 '봄'이었지만, 이제 딸기의 계절은 명실상부 '겨울'이다. 겨울은 일 년 중 딸기 출하량이 가장 많은 계절인 데다, 딸기 맛도 가장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딸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딸기는 세로로 자르는 게 좋다. 딸기는 보통 세로축으로 긴 편인데, 아래쪽과 위쪽의 산도와 당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위쪽은 달고 아래쪽은 좀 시다. 따라서 세로 썰기는 입에서 맛의 균형을 이룬다. 또한, 녹색 꼭지 안쪽은 대개 색이 흰 편인데, 안 익은 부분이라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쪽에 영양분이 더 많아서 꼭지만 살짝 떼어낸 후 그대로 세로로 갈라 먹는 게 좋다.

3번

일반적으로 채소나 과일에 열을 가하면 비타민C 등 영양 성분의 일부가 파괴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토마토는 다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은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노화를 앞당기는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한다. 이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을 때 함량이 늘어나고, 기름에 조리할 때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따라서 토마토는 익혀 먹는 것이 훨씬 좋다. 단,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살짝만 익힌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서 먹기도 하는데, 토마토의 비타민K가 손실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토마토는 산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4번

포도는 몸에 좋은 과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리는 포도씨의 효능에 대해서는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포도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노인성 치매라 불리는 알츠하이머의 진전을 막거나 늦춰줄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싸이나이 대학의 쥴리오 파시네티 박사 팀이 포도씨의 폴리페놀 추출물에 관해 연구한 결과, 포도씨를 많이 먹으면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56’이라는 신경독소 물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번

제법 추워진 날씨에는 과일을 따뜻하게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과일을 구우면 맛과 식감뿐만 아니라 영양도 한층 올라가기 때문이다.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박찬영 한의사가 출연해 영양 만점인 '구운 바나나 레시피'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바나나를 불에 살짝 익힐 경우, 수분이 증발하면서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영양가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여기에 단맛이 훨씬 강해지고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덜 익은 바나나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해, 위와 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소화와 배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바나나를 구워먹는 것을 추천한다.

6번

멜론은 과육이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에 당도가 높아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마트에서 멜론을 사서 먹어보면 종종 아무 맛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멜론이 후숙과일 중 하나기 때문이다. 후숙과일이란 수확한 과일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바나나와 키위가 대표적인 후숙과일이다. 보통 멜론은 충분히 익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한다. 그래서 멜론은 구입 후 며칠간 후숙해야 맛이 더욱 좋아진다. 보통 수확 후 3~5일 정도 상온에서 후숙하면 훨씬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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