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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기만 해도 피부가 아파요, 전신으로 퍼진다는 질병

조회수 2019. 12. 4.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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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했다든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지 할 때 주로 잠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은 금방 호전될 가능성이 많아서 대부분은 큰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한다.

그러나 스치기만 해도 피부가 아플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바로 섬유근육통이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신으로 퍼지고 통증도 지속되는 병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섬유근육통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온몸이 쑤시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지만, 검사에도 명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아 자칫 꾀병으로 오해받는다는 병이 있다. 바로 섬유근육통이다. 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만성적인 광범위한 근골격계 통증과 뻣뻣함을 보이며 압통점이란 특수한 부위를 누르면 압통을 느끼게 되는 증후군을 말한다.


장기간 광범위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원인과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외관상으로 건강해 보이고 각종 검사나 방사선 소견 등에서 별다른 이상이 포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환자 자신은 실제로 심각한 통증을 느끼는데도 가족들은 꾀병이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2번

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전신에 통증을 느끼는 병이다. 그렇다면 이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3대 증상은 온몸에 걸친 근육통과 심한 피로감, 불면증이다.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며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여기에 화장실도 많이 가곤 한다. 빈뇨와 야간뇨도 매우 잦아진다.


이외에도 우울증과 소화장애, 과민성 대장염, 변비, 방광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수십 가지나 될 정도로 많아서 의사도 진단하기 어려우며, 그래서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다가 꾀병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다.

3번

이유 없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이 받아들인 정보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중추신경계나 신경세포 사이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연구에 의하면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정상인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도 통증으로 받아들이며 대뇌 통증에 관여하는 여러 부위가 활성화된 소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전적 소인도 있다고 판단된다. 가까운 가족 가운데 섬유근육통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8배 높다는 연구도 있었다. 이렇듯 한 가지 명확한 원인이 섬유근육통을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는 목의 앞뒤와 무릎 등에 있는 18개의 압통점을 눌렀을 때 11곳 이상이 아픈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섬유근육통으로 진단한다.

4번

정확한 대규모 통계자료는 없지만, 섬유근육통은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비율이 높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의 9배에 이를 정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50대 여성의 유병률이 2% 정도이지만, 60세 이상에서는 거의 1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섬유근육통 자체가 우울증이나 걱정,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상태를 동반하기 때문에 여성에서 좀 더 흔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 뼈가 약하고 호르몬 변화가 잦기 때문이라 보기도 한다. 문제는 여성들이 섬유근육통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갱년기 증상, 산후풍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몸의 여러 부위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무기력한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섬유근육통 여부를 검사받아보도록 하자.

5번

섬유근육통은 완치가 어려운 일종의 불치병이다. 대부분 수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며 완전한 완치는 힘들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에서 기본적인 약물, 물리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아직 장기간에 걸친 예후에 대해선 자세히 알려진 바가 적다. 하지만 통증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하고 수면장애, 피로감 등이 악화하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번

근육에 생기는 병 중 대표적인 게 섬유근육통과 근막동통증후군이다. 이 둘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서 근육이 뒤틀리거나, 과도하게 긴장하면 생긴다. 아픈 특정 부위를 누르다 보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통증 유발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나 온열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반면 섬유근육통은 촉진으로도 아픈 부위가 진단이 잘 안 된다. 통증이 여러 부위에서 느껴지고, 무리하지 않아도 피로하고 불면증이 있으며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 통증 유발점도 근막동통증후군보다 훨씬 많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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