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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속 주행이 민폐라고? 초보 운전자들이 모른다는 운전 상식

조회수 2019. 11. 21.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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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면허를 딴 초보 운전자라면, 운전 기본 상식에 대해서 미숙하다 보니 잦은 사고나 경제적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중요한 운전 상식들은 미리 공부해놓고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특히 칼바람을 내며 달려가는 자동차들로 가득한 고속도로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운전 상식들이 몇 가지 있다.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렇다면 오늘은 퀴즈를 통해 초보 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고속도로 운전 상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앞만 보고 달리는 것 같지만, 고속도로 위의 자동차들은 종류별로 주행할 수 있는 차로가 따로 있다. 바로 ‘지정차로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의 1차로는 추월 차로로 구분되며, 편도 2차~ 4차는 자동차별 주행 도로로 나뉜다. 1차로에서는 추월이 가능하며, 2차로에서는 승용차와 승합차, 3차로는 대형 승합차와 화물차, 4차로는 특수차 등이 차량별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고속도로 가장 안쪽의 1차로는 추월차로로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정속 주행하며 차로를 점유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로 인해 교통량과 흐름에 따라 정체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개정안에 따르면 교통정체로 1차로에서 제한최고속도(80km/h) 이상 통행이 불가능할 경우, 모든 차량의 1차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완화되었다. 즉, 정체 상황에 따라 1차로를 비워둘 의무를 면제해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한 셈이다.

2번

고속도로 주행 경험이 거의 없는 초보 운전자라면 그 많은 고속도로의 갓길이 대체 왜 있는 걸까 궁금할 수도 있다. 갓길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급차나 경찰차가 주행할 수 있도록 남겨둔 차로이니 일반 차량이라면 주행할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단, 차량이 고장 난 경우에는 다른 차들의 주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갓길에 정차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때는 비상등을 켠 뒤, 주변 교통상황을 살피고 갓길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다른 차량의 시야 확보를 위해 비상용 안전 삼각대를 차량 후방에 세워두는 것은 기본이다. 그 외에 잠시 쉬거나 정체를 벗어나기 위해, 심지어 사진 촬영을 위해 갓길에 정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 하면 안 된다. 졸릴 때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하고 갓길은 비워두자.

3번

고속도로를 오래 달리다 보면 긴 터널을 여러 번 만나게 된다. 초보 운전자라면 터널 통과 시, 진입할 때부터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 어두운 터널 안으로 들어갈 때, 조도 차이로 터널 안 상황을 육안으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감속하면서 천천히 진입해야 한다.


터널에 들어가서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먼저 터널 안에서는 차선 변경을 할 수 없기에, 아무리 급해도 차분한 마음으로 순서에 따라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터널 내 차선을 변경할 수 없어 발생하는 교통체증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일부 터널 구간에서는 실선이 아닌 점선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때 점선에서는 차선 변경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실선은 차선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자.

4번

외부에 비해 어두운 터널 안에서는 지켜야 할 사항이 또 하나 있다. 안전을 위해 내 차량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전조등을 꼭 켜는 건 필수다. 전조등은 차량의 움직임을 쉽고 빠르게 알려줘 운전자의 주의력과 식별력을 2배 이상 높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출시된 다수 차량은 터널 진입 시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다른 운전자를 위한 배려를 뒷전으로 한 채 타인으로부터 내 차를 은폐한다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터널 내에서는 전조등을 켜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5번

톨게이트는 고속도로를 비롯한 유료 도로의 특정 지역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해 설치한 도로의 시설물이다. 그렇다면 통행료 납부 방식은 어떻게 될까? 이때는 톨게이트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은 후,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수납원에게 내거나 운전자가 직접 기계에 통행권을 넣고 통행료를 결제하면 된다. 


하지만 간혹 기계의 오류로 통행권이 나오지 않기도 하는데, 이때는 그냥 통과해도 된다. 통행권이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은 민폐다. 통행권을 뽑지 못했다면 출구 톨게이트에서 요금소 직원에게 말하거나, 영업소 사무실에 방문해 ‘유료도로운행사실 확인서’를 작성하면 요금납부를 할 수 있다.

6번

하이패스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 시 비용 지불을 위해, 정차 없이 등록된 카드 단말기를 통해 통행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톨게이트 진입 전, 도로 위의 파란 선이 하이패스 차선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초보 운전자라면 이를 모르고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인데 실수로 하이패스 차선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이 통과하면 경고음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그냥 통과하면 된다. 경고음에 당황해서 정지하거나 후진하면, 뒤에서 달려오는 차들이 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미납된 요금은 고속도로 요금소나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홈페이지, 지로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후 납부가 가능하니 너무 두려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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