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도 잘 했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입 냄새 자가진단

조회수 2019. 11. 1.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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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입 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입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신경 쓰게 될 뿐 아니라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양치질도 제때 하는데 입 냄새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답답해지곤 한다.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히 이를 닦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구강 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주는 일이 없도록 간단한 퀴즈를 통해 입 냄새 자가진단법을 알아보고 입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자.

1번

다들 알다시피 아침에 일어난 직후는 입 냄새가 가장 심하게 난다. 아침에 깨끗한 컵으로 숨을 내쉰 뒤 냄새를 맡아보면 자신의 입 냄새를 알 수 있다. 저녁에 분명 이빨을 깨끗하게 닦고 자는데도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흔한 이유는 치과 질환이다. 양치할 때 제대로 닦이지 않은 찌꺼기나 입안에 존재하였던 세균이 밤새 분해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가 줄기 때문에 혀, 치아에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며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침에 나는 입 냄새는 대부분 양치질을 하면 제거된다.

2번

자신에게 입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보고 싶어도 남한테 확인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으니 여간 곤란한 게 아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손등에 침을 바른 후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침을 바른 직후에 바로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라 3~5초 정도 기다렸다가 침이 마른 후에 맡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나는 냄새가 다른 사람이 느끼는 본인의 입 냄새라고 보면 된다. 입 냄새가 난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양파, 마늘, 달걀 등 입 냄새를 유발하는 식품을 조절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침이 마르는 경우 냄새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다.

3번

도구를 이용하여 입 냄새를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회용 숟가락으로 혀 뒤쪽을 긁은 뒤 3~5초 후에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이때 숟가락을 너무 깊이 넣으면 헛구역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외에 면봉으로 입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면봉으로 혀의 백태를 긁은 뒤 냄새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처럼 입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빨을 닦을 때 이빨뿐만 아니라 혀까지 잘 닦아주어야 한다. 특히 설태가 많이 끼는 안쪽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4번

밖에서 간단하게 입 냄새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양손을 모아 코와 입을 손으로 감싸고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성이 높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손 틈 사이로 냄새가 금세 빠져나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입 냄새를 진단하고 싶을 때에는 구취 검사가 가능한 치과, 구강 내과 등에 찾아가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주로 '할리 미터'라는 입 냄새 측정기로 입 냄새 유발 물질 함유량을 분석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입 냄새의 원인이 구강에 있는지 몸속에 있는지 판별해 낼 수도 있다.

5번

치실로 치아 사이를 닦은 후에 치실 냄새를 맡으면 입 냄새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양치를 한 뒤에 치실까지 사용하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를 열심히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치실까지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치실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들의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식사 직후 하루 세 번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치주염을 78%나 줄일 수 있다. 여의치 않다면 자기 전에 1회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나 치열이 고르지 않고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치실을 꼭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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