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미너 올리려고 먹었는데..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

조회수 2019. 10. 23. 2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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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 좋다는 음식이라고 소문나면 씨가 마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력은 건강 이상의 의미가 있다.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찾는 모습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정력에 좋다는 음식들은 옛날부터 무수히 알려져 왔다. 예를 들면 장어, 굴, 보신탕 등 이른바 스테미너 식품들이다. 하지만 옛말에 '과유불급'이라 했듯, 이런 음식들의 과잉 섭취는 오히려 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퀴즈를 풀며 정력에 좋은 음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1번

복분자는 흔히 정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복분자 속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 세포의 파괴와 노화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복분자가 정력에 즉효 약은 아니다. 먹고 나면 즉각 정력이 세진다는 얘기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미미하다. 평소 방광염을 앓고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복분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정력이나 배뇨 장애에 좋다고 섭취했다가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다. 이외에도 열이 많아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설사가 잦은 복분자를 삼가는 것이 좋다.

2번

뱀술은 일반적으로 소주와 같은 독한 술에 살아있는 뱀을 넣어 우려낸 술을 말한다. 뱀술을 마시는 이유는 정력 증강에 좋다는 막연한 효능 때문인데, 그다지 도움은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한, 뱀에는 눈에 보이는 정도의 하얀 띠 같은 모양의 기생충인 ‘고충’이 많다. 고충은 높은 도수로도 사멸하지 않으며 체내에 들어오면 온몸을 돌아다니므로 매우 위험해 주의해야 한다.

3번

굴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연은 전립선에 많이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정액 일부를 구성하고 정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굴은 하루 2~3개만 섭취해도 아연의 하루 권장 섭취량(10㎎)이 충족된다. 그러나 미량 영양소 아연을 과잉 섭취했을 때는 몸에 축적돼 오히려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선 안 된다.

4번

정력 증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과잉 섭취했다가는, 오히려 정력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정력에 좋다는 장어와 같은 고칼로리, 고단백질, 고지방 식품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영양 과잉으로 인해 동맥경화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때 동맥경화가 가장 빨리 오는 혈관은 바로 음경에 있는 혈관이기 때문에 정력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5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력 식품으로 가장 많이 찾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보신탕이다. 하지만 보신탕에는 다른 육류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이 많다. 보신탕 한 그릇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653mg으로서 소 곱창의 1.5배, 소 등심과 삼겹살의 네 배에 달한다. 지방질 함유량은 보신탕 한 그릇당 38g로서 소 등심보다 많다. 따라서 보신탕을 자주 먹으면 정력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맥 경화와 각종 성인병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자와 당뇨병 환자가 보신탕을 즐기면 높은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성분 때문에 갑자기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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