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가 망했다고? 망한 요리 살려내는 심폐소생법

조회수 2019. 9. 14. 15: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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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요리를 한순간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비록 라면이라고 할지라도 처음 조리를 한다면 쉽지 않다. 욕심이 앞서 생각과 다른 결과물이 완성될 때도 있는데 이럴 때 너무 아까운 것은 음식의 재료다. 다시 만들자니 더 많은 시간도 투자해야 되고 속상한 마음만 든다. 만든 요리를 쳐다보며 ‘다시 되살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태운 토스트는 식빵의 양 면을 서로 비벼주면 태운 부분이 떨어져 나온다. 이렇게 외관의 탄 부분을 벗겨내는 경우는 복구가 쉽다. 하지만 맛이 이상해져 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이러한 음식을 소생시켜줄 꿀팁들을 준비했다. 여러 가지 요리를 실패했을 때 되살리는 요령을 알아보자. 꿀팁만 알아둬도 초보 요리사 타이틀은 뗄 수 있을 것이다.

1번

김치가 짤 때 필요한 재료는 배추와 무, 단 두 가지다. 먼저 무와 알배기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썬 후에 짠 김치 중간에 끼워 넣고 2~3일 정도 숙성시킨다. 삼투압 원리로 무와 배추가 짠맛을 빨아들여 간이 맞게 된다. 이와 같은 원리로 김치찌개가 너무 짜다면 두부, 콩나물, 대파 등을 넣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싱겁다면 참치캔 하나면 해결할 수 있다.

2번

아무리 매일 밥을 하더라도 가끔 물을 잘못 맞춰 밥이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소주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된 밥에 소주가 골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구멍을 내고 그 안에 2~3방울 정도의 소주를 넣어준다. 그 다음에 약한 불에서 2~3분간 뜸을 들이면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이 만들어진다. 소주의 에탄올 성분이 밥의 조직 사이로 침투하여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3번

멸치볶음이 딱딱하거나 엉겨 붙는다면 물엿보다는 설탕이 원인이다. 이럴 때 청주나 맛술을 넣고 한 번 더 볶아내면 딱딱한 질감이 나아진다. 또한 뜨거울 때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엉겨 붙는 것을 방지하고 고소한 맛도 더할 수 있다.

4번

보통 기름 거품은 숟가락으로 떠서 제거한다. 하지만 더욱 쉬운 방법이 있다. 열 전도율이 좋은 스테인리스 국자에 얼음을 담아 기름이 둥둥 떠있는 곳을 국자로 문질러주면 냄비속 온도와 국자의 온도차 때문에 국자 바닥에 기름 거품이 묻어 나온다.

5번

생각보다 맑은 국물 요리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통양파를 국에 넣고 10~15분간 끓이면 양파의 단맛이 국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염도는 낮추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양파의 항산화 성분은 기름기를 잡아줘 건강에도 좋다.

6번

갈비찜에 한강물이 되었을 경우 아무리 끓여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는다. 대부분 국물을 버리고 계속 조리를 하지만 이럴 경우 갈비찜은 싱거워진다. 따라서 넓고 납작한 프라이팬을 사용해 국물만 따로 조린 후 건더기를 넣어 다시 볶는다.

7번

고등어 비린내의 원인은 지방산 때문이다. 이 지방산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하다. 감자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요리를 하면 고등어 기름을 잘게 나누어 같이 구운 식품에 스며들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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