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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를 나와 마케팅을 하고 있는 양재식 님을 만났다. 그를 둘러싼 주변의 사람들과 조금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남들이 찾는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두고, 그 기준에 맞게 살아가고 있었다.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어려서 그는 슈퍼히어로가 꿈이었다. 세상을 바꾸는 게 멋있었다고. 시간이 지나 슈퍼히어로라는 꿈은 사라졌지만, 세상에 아주 작은 변화라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무거운 짐을 든 할머니를 보고 지나치지 못하고, 후배들을 위해 학교에 취업 강의도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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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고 잊을만하면 그는 우리를 찾았다. 이건 어때요? 이런 건 어때요? 그는 그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우리와의 짧았던 세 시간의 만남이 그의 세상 속에서 작은 변화 정도는 된 것 같았다.
아우터는 시멘트색의 울 재킷(wool jacket)으로 코디했다. 상의는 연한 하늘색 가로 스트라이프 셔츠(stripe shirt)와 갈대 색 니트(knit)로 레이어링(layering, 겹쳐 입기) 했다. 하의는 데님 소재의 드레스 팬츠(dress pants)로 코디했고, 신발은 고무 아웃솔(outsole)이 아우터 색감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가죽 스니커즈(sneakers)로 매치했다. 파스텔톤의 연두색 스카프(scarf)를 둘러 계절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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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톤이 노란빛이 많이 도는 사람들은 채도가 높은 단색 계열보다 파스텔 톤의 색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안색을 더욱 밝아 보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