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호텔 관련 잡지 표지 모델 출신이야."

조회수 2020. 2. 20. 09: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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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레이가 만난 스물 여섯 번째 아빠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성창한 (59, 호텔리어)

말끔하고 세련됐다. 그를 처음 본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말할 것이다. 1년 365일 한결같은 소나무를 떠올리게 했다. 그렇게 성실하게, 꾸준하게 30년을 호텔에서 보냈을 것이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몰라.”

 

외골수예요. 의도치 않게 택한 직업이지만, 어느새 30년이 흘렀어요. 사실 꿈은 경찰이었거든요. 그렇지만 30년 전, 한국 관광업의 시발점에서 자부심을 품고 뜨겁게 살았어요. 머지않아 은퇴를 하면 경험을 살려 숙박업을 할 거예요.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싶어요.”

 

사실 사람을 잘못 만나 한 차례 말아먹었어요. 그래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싶어요. 관광지가 될 만한 곳에서요.


아들 바지를 입은 것 같다고 했다. 정해진 옷을 30년째 입어왔기에 충분히 불편했을 법도 한데, 발목이 시원하다며 주변의 마음을 편하게 했다. 배려와 센스가 넘치는 남자였다.

#아빠에게


아빠 안녕! 내가 아빠랑 나랑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장난치지만, 사실은 좋아서 그러는 거 알지? 아빠랑 외모도 성향도 닮은 내가 좋아. 또 가끔은 엄마의 백 마디 말보다, 아빠의 한마디 말이 더 힘이 되고 와 닿을 때가 많아. 우리한테 아빠는 100점짜리 아빠야! 아빠 나랑 평생 친구 하자 사랑해!


#남자는죽을떄까지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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