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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물을 고치는 의사아빠입니다.

조회수 2020. 2. 1.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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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레이가 만난 열아홉 번째 아빠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박지용 (57,건물회사)

그는 건물을 고치는 사람이다. 지금이야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하지만, 그는 과장이었던 비교적 최근까지 2주에 하루를 쉬었다. 애들이 눈 뜨기 전에 출근했고, 애들이 잘 시간에 퇴근하던 날이 다반사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가정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애들이 잘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빠의 무관심이에요.” 

 

해외에서 8년 정도를 지냈어요. 태국에서 가족과 3년을 지냈는데, 그때 많이 끈끈해졌어요. 저절로 우리끼리 뭉칠 수 있었죠. 아까도 얘기했지만, 애들한테 이래라저래라 한 적이 없어요. 엄마의 정보력과 할아버지의 경제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 잊지 마요.^^ 

 

“현장에 처음 나갔을 때가 생각나요.” 

 

87년 말, 강원도 시멘트 공사 현장에 갔는데 현장이 너무 맞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일과 현장이 좋아요. 은퇴 후에도 업을 이어갈 생각이에요. 나는 내가 건물의사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아버지, 좋은 남편, 그리고 멋진 남자였다. 현실을 수용하며 꿈을 찾았고, 그 속에서 성과를 일구어 지금의 그가 되었다. 그의 인생 후반전을 응원한다. 

#아빠에게 

 

나이를 한 살씩 먹을수록 아빠가 매번 다르게 보이는 거 같아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아빠는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어떻게 20년 넘게 지금까지 하고 계실까, 회사생활 하면서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가끔 툴툴댈 때도 있고 표현을 많이 못 하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어요. 열심히 사신만큼 앞으로는 아빠 본인을 위해서 투자도 하시고 좋은 것들을 누리면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 수 있게 저도 많이 효도할게요. 항상 감사하고 저한테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아빠라는 점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자는죽을때까지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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