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말리면 영양분 다 날아간다? 말린 과일에 관한 오해와 진실

조회수 2021. 5. 6. 15: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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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평소에 말린 과일을 즐겨 드시나요? 말린 과일은 생과일에 비해 휴대하기가 쉬워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됩니다. 과일은 건조하면 보관 기간이 길어져 먹고 남은 과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도 좋습니다. 그런데 말린 과일을 둘러싼 오해가 여럿 있습니다. 과일을 말리면 영양분이 모두 날아간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인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과일을 말리면 영양분이 날아간다?

출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건조과일은 같은 중량이라면 생과일보다 식이섬유·항산화물질·비타민·미네랄이 최대 3.5배 많습니다. 과일 속 수분은 날아가고 영양성분은 농축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사과를 말리면 펙틴이 증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말린 사과는 생과일보다 칼슘은 10배, 비타민 B2는 12배 많아집니다. 

말린 과일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출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답은 ‘그렇다’입니다. 과일의 수분이 빠지면서 식이섬유가 농축되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는 장 내 환경 개선과 변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말린 과일 중에서도 특히 프룬이 변비 해소에 좋습니다. 프룬은 말린 자두인데요. 프룬의 식이섬유 함유량은 100g당 7.2g인데, 식이섬유 중 절반이 비수용성 섬유질입니다. 비수용성 섬유질은 장의 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말린 과일, 많이 먹어도 된다?

출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말린 과일은 일반 과일에 비해 열량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당분도 농축됩니다. 일반 포도 100g의 평균 열량은 66kcal이고, 당류는 16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건포도 100g의 열량은 300kcal로 월등히 높습니다. 당류는 59g에 달합니다. 포도뿐만이 아닙니다. 말린 사과의 열량은 생사과의 5배, 곶감은 단감보다 4배 높습니다. 말린 바나나의 열량은 생바나나보다 3배 이상 높아 100g에 300kcal에 이릅니다. 


말린 과일에는 수분이 없어 포만감을 잘 느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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