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에서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겨울꽃 5가지

조회수 2021. 2. 16. 11: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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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이겨낸 겨울꽃 이야기


1. 붉은 꽃이 아리따운 동백꽃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동백꽃은 1월에서 4월 사이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겨울 꽃입니다. 동백꽃 특유의 붉은 꽃망울은 겨울철 소복하게 쌓인 눈과 대비를 이뤄 더욱 돋보입니다. 꽃이 송이째 떨어져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습니다.


동백나무는 보기도 좋지만 다른 쓰임새도 뛰어납니다. 임업진흥원에 따르면 동백나무의 나뭇가지는 불에 잘 타 예전부터 땔감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꽃잎은 멍, 코피, 하혈 등 지혈과 관련된 증상에 좋습니다. 열매에서 추출한 동백 오일은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어 고지혈증 및 심혈관 질환에 좋고, 피부와 모발의 윤기를 더해 줍니다. 동백기름을 활용한 미용제품이 많은 까닭입니다.


2. 한 그루만 있어도 아프지 않다는 

비파나무의 꽃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비파나무는 겨울에 작은 흰색 꽃이 피고 여름에 열매가 노랗게 익습니다.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비파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무환자나무'라고 합니다. 집에 비파나무 한 그루만 있어도 아픈 사람이 없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항산화, 피로 해소에 뛰어나고, 당뇨, 기침, 아토피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추운 겨울에 피는 난초 한란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한란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추운 겨울에 피는 난초입니다. 우아한 모습의 한란은 은은한 꽃향기를 풍깁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만 드물게 자생해 더 특별한 꽃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4. 향기가 천리를 가는 백서향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흰꽃을 피우는 백서향은 향기가 아주 진합니다. 그 향이 천리까지 퍼져나간다 하여 천리향이라고도 불립니다. 중국의 서향과 다르게 흰 꽃을 피워 흰서향이라고도 합니다.


2~4월에 꽃을 피는 팥꽃나무과의 백서향은 거제도, 군산, 제주도 등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랍니다. 자라는 곳이 드물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희귀식물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5. 눈 속에 피는 꽃 수선화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수선화는 눈 속에 피는 꽃이라는 뜻의 ‘설중화(雪中花)’라는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좋은 향기가 나고, 긴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하는 꽃입니다.


수선화는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에 눈을 떼지 못하던 나르시스가 죽은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담긴 수선화는 지중해가 원산지입니다.


야생 상태로 퍼져나가 이제는 토종식물처럼 가깝게 느껴지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12월~3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에선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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