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때려 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체크할 이것

조회수 2019. 7. 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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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에도 안전수칙이 있다

옆 부서 동료가 며칠 전부터 실실 웃기 시작했다. 회사 땅바닥이 꺼질 정도로 한숨만 쉬던 사람이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자리에 가보니 책상이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다. 입사할 때부터 있었던 비품들만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을 뿐 텀블러, 피규어, 영양제 등 평소 소중히 여기던 개인 물건은 자취를 감췄다.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퇴직 시그널’인가? 

직장인의 80% 이상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고민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나 회사에 다니고 싶은 마음보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이다. ‘존버는 승리한다’라는 말로 하루하루 버티지만 그렇게 버텨서 남는 것은 무엇일까? 지방간? 다크써클? 탈모? 

술로 찾은 평화, 내 몸은 노화

그럼에도 충동적으로 퇴사를 선택한다면 지옥 같은 지금을 ‘그나마 괜찮았던 과거’로 회상하며 눈물짓는 날이 올 수 있으니 (더 지옥으로 간다는 이야기;;) 안전퇴사를 위해 몇 가지 체크해 보자!


인간관계

회사를 때려 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업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인간관계’라고 한다. 어느 한 구인공고 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1%의 직장인이 일보다 사람이 싫어서 회사를 떠난다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적어도 일이 많다면 쪼개거나 나눠서 할 수 있지만 미운 상사는 쪼개버릴 수 없는 현실.


그렇다면 어떻게 인간관계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볼 수 있을까. 이상한 사람은 뭘 해도 이상하고 싫겠지만, 큰 감정 소모나 에너지 낭비 없이 인간관계에 윤활유 효과를 줄 수 있는 게 바로 '맞장구’다. 


여러 사람과 대화할 때 나만 소외된 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는다. 나만 모르는 얘기를 하면서 웃거나, 나는 동의하지 않았는데 어떤 일이 진행되기도 한다. 어쩌다 한마디를 하면 어김없이 분위기가 싸해진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의기소침해지고, 점점 입을 다물게 된다.

말을 아끼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더 고립시키고 작게 만들 뿐. 다대다 대화가 힘들면 일대일 대화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수많은 말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갈 타이밍을 재지 않아도 되고, 오로지 내 눈앞에 있는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면 된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 무언가 특별하고 멋있는 말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그저 상대가 하는 평범한 말을 조금 특별하게 들어주는 것.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고, 감정에 함께 빠져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될 테니까.

‘나 저 사람과 또 얘기하고 싶다.’

배움의 기회

회사에 다니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돈이다. 하지만 회사는 돈만 주는 곳이 아니다. 직원이 발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지는 곳이어야 한다. 특히 프로들의 일머리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일에서 의미를 찾고 열정을 태우는 직장인이든, 퇴근 이후의 삶을 소중하게 꾸리고 싶은 직장인이든, 모두 ‘일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만큼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 모두의 니즈를 담아, 효율적으로 똑 부러지게 일할 수 있는 비결을 담았다. 모든 꼭지마다 우리가 실제로 직장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현장 이야기가 함께해 더욱 공감을 높인다. 자, 이제 이 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것들을 걷어내는 연습을 시작해보자.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을 단순하게 한다. 상사가 원하는 핵심만 보고서에 담고, 꼭 필요한 말들로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 대신 가장 중요한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니 워라밸이 가능한 것! 만약 회사에 이런 프로들이 눈 씻고 봐도 없다면, 당신이 발전할 기회를 위해 과감하게 떠나자.

하고 싶은 일

책이란 것이 맞는 얘기, 좋은 얘기만 있을 것 같지만, ‘리얼현실’은 책과 다를 때가 많았다. ‘글로 배웠어요’라는 농담이 생겨난 것도 어찌 보면 책이 얼마나 현실과 다른지를 반문하는 지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무턱대고 노력만 강조하는 책들, 달달하게 꼬셔놓고 나 몰라라하는 무책임한 책들, 자신의 시각이 전부라 말하는 편협한 책들... 이런 책들에 지쳐갔다.

동시에 이제는 세상이 변했음을 말해주고 싶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은 자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저런 조언과 잔소리를 하시지만, 실제로 부모말 듣는 자식보다 부모말 안 듣고 자기 원하는 거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친구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됐다.


피터 래빗도 그랬다. 인간 농장에 갔다가 파이가 되었다는 아빠 토끼의 이야기를 듣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피터 래빗의 이야기는 시작조차 못 했을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올지도 모를 행복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많은 눈앞의 행복을 놓쳐버렸는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욕망에 조금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엄청난 정보나 감동을 줄 순 없겠지만, 내일을 위해 매번 참아야 하고 희생해야 했던 당신의 오늘에게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행복하게만 살기에도 턱없이 짧은 인생이니까.

통장 잔액

회사를 때려 치고 싶어도 통장이 '텅장'이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나가봤자 더 아프다. 나갈 때 나가더라도 우선 내 재정 상태를 고려하고 나가자. 


특히, 1억 정도는 쉽게 모을 줄 알았는 경제 관념 제로인 회사원에게 추천하는 재밌는 재테크서!


부작용 : 돈을 모아가다 보면 재미가 쌓여 회사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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