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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벌어지는 학습격차 따라잡는 현실 조언

서울대 100인이 매일 실천한 60가지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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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을 위한 공부 멘토 조승우 작가입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독서실, 도서관에도 가기 어려운 상황에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친구들도 없이,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특히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 보려고 마음먹었던 학생들에게는 이 시기가 얼마나 막막하게 다가올지, 저 또한 공부에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기에 잘 압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 번 목표를 생각해야 합니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 그 짜릿함은 어떤 순간보다도 더 행복할 거예요.


그래서 오늘 저는 이 공부 레터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공부에 도움이 될 몇 가지 조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특히 공부를 뒤늦게 시작하거나,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이 글이 공부의 방향을 잡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왜 공부가 어려운 걸까요?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를 잘하게 만들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공부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어렵습니다.


둘째, 공부의 양이 부족한데, 공부량을 채울 공부 습관을 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없어서 지금 당장 뭘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적어도 이 세 가지만 제대로 해결한다면 다른 어려움은 더 쉽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Q.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Q. 공부 습관을 어떻게 들일 수 있을까?

Q.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성적 급상승을 이룬 선배들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자신의 마인드셋mindset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선배들이 스스로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바로 자신이 거둔 작은 성취, 성공을 지속적으로 되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공부와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것 중 결국 성취한 것들을 상기하면서 ‘그때도 어려워 보였지만 결국 해냈잖아. 이번에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와 같은 자신감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안 한 거지, 못하는 것은 아니야’라는 관점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못하는 게 아닙니다. 방법이 조금 부족했을 뿐이지요.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노력의 양, 방법, 실천 과정을 최적화된 상태로 바꿀 수만 있다면 분명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공부 습관을 어떻게 들일 수 있을까?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종종 “하루 몇 시간 공부해야 할까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나 공부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얼마나 해야 하는지보다, 현재 본인이 하루 몇 시간 공부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공부 시간이 30분이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30분에서 시작해서 하루 5분씩 혹은 일주일에 15분씩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공부 시간을 늘리면 되지요. 목표는 크게 가지되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작게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니, 그래야 합니다.


그러니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작게 시작하세요. 언젠가 여러분도 ‘공신’들이 말했던 것처럼 어렵지 않게 8시간, 10시간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한편, 여러분들이 공부량을 지속해서 늘려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아지는 느낌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을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우리가 게임을 지속하게 되는 이유는, 열심히 할수록 레벨과 경험치가 오르고 보상이 따라옵니다. 열심히 할수록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지요.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나아진다는 걸 체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아지는 점들을 글로 적고, 기록해야 합니다.


실제 성적 급상승을 이룬 이들 또한 자신의 하루 순수 공부 시간을 측정하면서, 그것을 마치 게임 캐릭터 키우듯 조금씩 늘려나가면서 ‘나아지는 느낌’, ‘성장하는 느낌’을 토대로 공부 재미를 붙여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달보다 이번 달, 지난 주보다 이번 주, 어제보다 오늘 어떤 점이 나아졌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세요. 사소한 것도 좋습니다. 한 시간 걸리던 일을 30분 만에 하게 된 것, 1~2점이라도 모의고사 점수가 오른 것, 공부 시간이 30분이나 늘어난 것 등 어떤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력할수록, 여러분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니까요.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는 ‘하고 싶다, 해야 한다’라는 동기와 ‘할 수 있다’라는 두 가지 동기가 작용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사람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풀어 말하자면, ‘내가 이만큼의 노력과 에너지를 투입한다면 최소한 이 정도의 결과는 나오겠지’라는 그림이 그려져야, 기대가 생겨야만 노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은 그 그림이나 기대가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은 공부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이만큼 하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오늘 당장 무엇을 공부할지가 아니라, 거꾸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의 총량은 얼마인가’를 찾아서 그것을 주어진 자원(시간)에 연계하여 쪼개어 생각하는 것입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음의 과정을 따라서 간단한 공부 계획을 세워보세요.


①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 설정

② 필요한 공부 총량 파악 + 공부 방법 결정

③ 공부에 걸리는 시간 파악

④ 기간별로 나누어서 해야 할 분량 정하기

⑤ 온 힘을 다해 실천하기

⑥ 피드백을 하며 계획 수정하기

어떻게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을까요?


계획을 세웠다면 이미 여러분은 절반은 해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공부를 방해하는 많은 유혹과 어려움이 존재하지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놀고 있는 순간에도 공부를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게 있을까요? 많은 학생이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이 너무 많고, 거기에 시간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공부 시간을 낭비해버린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유튜브를 보다 보면, 2~3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을 겪어본 학생들은 대부분 ‘놀고 있는 순간, 정말 바쁜 순간, 공부를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텐데요. 생각보다 그 방법은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심리학에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란 마치지 못하거나 완성하지 못한 일을 쉽게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현상으로 ‘미완성 효과’라고도 합니다. 즉, 끝마치지 못하거나 완성되지 못한 일은 마음속에 계속 떠오른다는 뜻이지요.


이 얘기는 뒤집어서 말하면 마쳐야 하는 일, 완성해야 하는 일이 구체적이고 명확하다면 그만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하루마다 해야 할 공부의 분량,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놀고 있거나 다른 일로 바쁘더라도 자이가르닉 효과를 토대로 어느 순간 ‘오늘 해야 할 분량을 마치지 못했으니 꼭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쓰다 보니 조금 긴 글이 되어 버렸네요. 아무쪼록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현명함을 발휘해서 부디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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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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