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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해진 갤럭시 S21, 살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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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신제품 소식에 앞서 다소 씁쓸한 소회를 전하자면, 연초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갤럭시S 시리즈의 연례행사가 결국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네요. 코로나가 우리 일상의 풍경만 바꿔 가는 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작년 2월에 공개됐던 갤럭시 S20은 판매 성적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제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갤럭시 S20 시리즈가 출시되던 딱 그 당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으니까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되었으니, 불운한 만남이었죠.

[이렇게 모아놓으니 새롭네요]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는 가격 전략부터 달라졌습니다. 가장 기본형 모델인 갤럭시 S21 모델의 출시 가격이 99만 9,900원. 100만 원에서 겨우 100원 모자라는 금액이긴 하지만, 어쨌든 100만 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했다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면 최근 몇 년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였던지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100만 원 이하로 출시된 건 갤럭시 S9 이후로 처음이거든요.

[왼쪽부터 갤럭시 S21 울트라, S21+, S21]

갤럭시 S21 시리즈는 작년처럼 스펙과 사이즈에 따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 외에는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1은 6.2인치, 갤럭시 S21+는 6.7인치. 무게는 각각 169g과 200g입니다. 꽤 파격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디스플레이 스펙을 살펴보니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S20보다 해상도가 다운그레이드되었습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전 라인업이 3200X1440 해상도였던 것에 비해, 갤럭시 S21과 S21+ 모델은 2400X10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두 제품 모두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의 경우 광학 3배 줌을 지원합니다.


앞서 설명한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에서 가성비를 추구했다면,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서는 좀 더 꿈을 마음껏 펼친다는 느낌입니다. 6.8인치 대화면에 후면에는 무려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1억 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외에 각각 다른 화각으로 2개의 1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에 레이저 AF 센서까지 지원합니다.

카메라 디자인의 독특함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바디 측면에서 카메라 부분까지 일체감 있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실물 영상을 보니 마감이 고급스럽습니다. 벌써 실물이 더 예쁘다는 후기가 속출하고 있더군요.

특히 이번에 바디 컬러가 새롭게 출시되며, 각 컬러마다 풍기는 느낌이 달라서 재밌습니다. 갤럭시 S21와 S21+ 시리즈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네 가지 컬러 중 팬텀 바이올렛 컬러가 주인공의 자리를 꿰찬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은 아쉽게도 바이올렛 컬러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중에 골라야 했는데, 울트라 모델로 사기로 마음먹은 저는 고민 끝에… 대표님의 독단으로 실버 컬러를 주문했습니다.


울트라 모델을 고른 이유는 역시, 갤럭시 S21 시리즈의 모든 신기능과 기술이 총망라되어있기 때문입니다. 1,500니트의 어마어마한 최대 밝기나, 향상된 명암비도 매력적이구요. 참고로 아이폰12 Pro 모델의 최대 밝기가 1200니트랍니다.


카메라 기능에서도 전작부터 적용됐던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필두로 12비트 RAW 파일을 지원하는 등 흥미로운 기능이 여럿 눈에 띕니다. 특히 저조도 촬영이 9개의 픽셀을 하나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 기술로 훨씬 개선되었다고 하던데, 아이폰12 Pro 시리즈의 야간 촬영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실 100배 줌 같은 기능은 개인적으로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기능이라기보다는 마케팅을 위한 기능에 가까워 보이거든요.

가장 재미있는 건 갤럭시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물론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빌트인 된 형태는 아닙니다. 별도 구매한 S펜을 사용해 노트 필기나 드로잉, 포인터 등의 역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펜을 거치할 수 있는 커버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한다고 하네요.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8GB 메모리, 256GB 저장공간으로 각각 99만 9,900원, 119만 9,000원만 원에 출시되었습니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메모리 256GB 저장공간과 16GB 메모리 512GB 저장공간으로 나뉘어 출시됩니다. 가격은 각각 145만 2,000원, 159만 9,400원입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모두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엑시노스 2100 프로세서가 적용됐습니다.

함께 공개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매력적입니다. 사운드도 더 좋아졌지만, 통화 품질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으며, 4단계로 조절 가능한 주변 소리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아름답네요.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는데 여기도 역시 바이올렛이 주인공인 것 같습니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하면 주는 애니콜 스페셜 커버도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진정한 레트로가 뭔지 보여주죠. 이것 때문에 당장 구입해버렸습니다. 벌써 실물이 궁금하네요. 갤럭시 버즈 프로는 23만 9,800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사정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지만, 올해는 작년을 건너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갤럭시 S21에 좀 더 집중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를 낮춘 전략도 유효할 것 같구요. 리뷰는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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