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가 400만 원?" 일등석 부럽지 않다는 '이것'의 기능

조회수 2020. 11. 24. 1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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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집순이 에디터M이에요. 최근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공간입니다. 나만의 공간이 생기고 거기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욕심이 나는걸요. 어떻게 하면 집에서 있는 시간을 조금 더 근사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가장 빠르게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닐까요.


지난 어느 날 디에디트 사무실에서는 치열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논란의 주제는 이거였어요. “집에서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가?”


저와 에디터H그리고 유니PD는 입을 모아 침대라고 이야기했죠. 집에 도착해 씻고 나면 일단 침대에 눕는다고요.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스마트폰을 하거나 영화도 보죠. 심지어는 밥도 간식도 침대에 누워서 먹고 마십니다. 반면 에디터B와 권PD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저는 침대는 잠을 잘 때만 눕는데요? 집에 가면 일단 책상에 앉아요.” 아무래도 세상은 두 가지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침대파와 책상파.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고작 5명인 디에디트 식구들로 너무 성급한 일반화 아니냐고요?

네 맞아요. 사실 여기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한 가지의 선택지가 남아 있습니다. 침대와 책상 사이에 존재하는 호사스럽고 근사한 영역이죠. 사실 침대도 책상도 정답은 아니죠. 엄연히 각자 명확한 목적이 있는 가구니까요. 두 가지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 정답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답을 만나고 왔어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리클라이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션 라운지베드입니다. 일룸에서 마치 퍼스트클래스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 베드’를 선보였거든요. 그걸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얼른 다녀왔어요. 일룸 쇼룸이 있는 송파로요.

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는 건 이런 걸까요? 수많은 가구 사이에서 마치 동떨어진 섬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첫인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죠. 묵직한 고급스러움으로 말하고 있더라고요. 바로 여기가 네가 누울 곳이라고.

플라세르는 1인 세트와 2인 세트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저는 1인 세트로 체험해 봤습니다. 이 제품의 용도에 대해 굳이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거실의 TV 앞이나 서재 등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에 두면 근사한 시간을 약속합니다.

앉는다고 해야 할지 눕는다고 해야 할지 리뷰를 하는 저도 헷갈리네요.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안락하다는 겁니다. 수많은 제품이 있는 일룸의 쇼룸에서 잠깐 체험을 해보는 건데도 앉는 순간 주변의 소음이 약간 줄어들면서 ‘여기는 내 공간이다’라는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꼭 퍼스트 클래스처럼요. 아, 물론 저는 퍼스트 클래스를 아직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지만요. 하지만 우리 모두 영화나 TV에서 본 적이 있잖아요. 춥고 건조한 8,000m의 상공인데도 퍼스트 클래스에 앉은 사람들은 얼마나 평온해 보이는지.

이건 사방을 감싸는 ‘파티션’ 덕분입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파티션은 의자와 똑같은 색과 소재의 가죽으로 만들어져서 일체감이 있어요. 독립된 공간이지만, 그렇다고 갑갑함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어서 딱 좋았어요.

가죽과 컬러는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제가 직접 본 건 몽테벨로 가죽이었어요. 50년 전통의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로 샤넬이나 프라다, 보테가 베네타 등의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손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몸치장을 마친 공작새 꼬리같은 청색의 ‘블루 피코크’ 컬러와 나무 질감의 컬러랑도 너무 잘 어우러지네요.

클라우드 컬러인 마스트로또 가죽도 아름답습니다. 조금 더 가죽의 질감이 살아있는 컬러와 재질이에요. 또한 사진 속에서 보는 것처럼 2인 세트로도 구성이 가능합니다. 각자 자기만의 상황과 원하는 것이 있는 법이잖아요. 그래서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 베드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션 라운지 베드를 기본으로 미니바, 멀티 사이드장 그리고 파티션까지 모두 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소리죠.

플라세르는 리모컨으로 다리나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합니다. 이것 역시 상황에 맞게 각도를 조절하면 되는데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만약 이게 우리 집에 있다면 어떨까 하고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리를 잡아봅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상황을 상상해 봤어요. 먼저 저는 워커 홀릭입니다. 주말에도 쉬지 않죠. 주말이면 업무 시간에 놓친 메일 업무를 보거나 주식을 확인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요즘 때엔 재택근무를 하는 일도 종종 있잖아요? 플라세르만 있는 공간은 나만의 프라이빗한 업무 공간이 됩니다.

멀티 사이드장엔 업무를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있습니다. 머리 부분을 톡 하고 건드리면 불이 켜지는 LED 조명은 내가 있는 공간을 적당히 밝혀줍니다. 아까 제가 퍼스트 클래스를 언급했었죠? 조명을 켜고 타자를 치는데 정말 비행기 안에 있는 조명처럼 딱 눈이 너무 부시지 않을 정도로만 밝혀주더라고요.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이 조명만 켜고 일하면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될 수 있겠어요.

상판에는 전기 먹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선 충전 셋업도 갖춰져 있네요.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멋진 건 미니 데스크입니다. 허리를 세우고 일을 할 때는 물론이고, 거의 누운 상태에서도 테이블을 쭉 끌어다가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나에게 가장 편한 상태로 맞출 수 있거든요. 여러 개의 관절 덕분에 각도 조절이 쉽고, 테이블 각도 자체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턱이 있어서 위에 둔 노트북은 미끄러질 일이 없다는 것도 좋더라고요.

다음은 영화를 볼 거예요. 나만의 시네마 모드를 세팅하는 거죠. 리모컨을 들어 위쪽을 제일 높게 세워둡니다. 헤드레스트 부분을 두 손으로 잡고 앞으로 당겨주면,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각도로 만들어둘 수 있어요. 쿠션 안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착 붙는 탈부착식 쿠션을 왼편 옆구리에 끼고 자리를 잡습니다.

좌청룡 우백호처럼 다른 한쪽에는 미니바가 있습니다. 안에 간단한 음료나 과일들을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건 단순한 냉장고가 아닙니다. 위쪽에 슬라이드 상판을 쭉 밀어주면 누운 상태에서도 항상 손닿는 거리에 테이블이 있는 셈이죠.

이런 의자에 앉아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앉는 순간의 안락함은 잠깐이고 금방 심심해진 다는걸요. 제일 심심한 건 입이죠. 멋을 부리겠다고 와인도 따르고 과자도 준비해보지만 테이블이 없으면 결국 영화를 보는 내내 어정쩡한 자세로 와인 잔을 받들고 영화를 봐야 하죠. 하지만 플라세르는 이렇게 양쪽에 어떤 자세로 있든지 내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손 닿는 곳에 둘 수 있죠.

게다가 그 안에는 이렇게 콘센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여기엔 노트북을 어댑터를 꽂아두고 충전하면 되겠네요.

한때 그런 질문이 유행한 적이 있지 않나요? “무인도에 갈 때 단 한 가지만 챙길 수 있다면?” 저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걸 고를거예요. 만약 신이 저에게 약간의 아량을 베풀어 3가지쯤으로 늘려준다면 스마트폰과 노트북 정도를 챙겨가고요. 그럼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살 수 있어요.

마지막은 누우면 꼭 우주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무중력 모드예요. 상체는 약간 눕고 다리 부분은 조금 굽혀진 상태죠. 조심스럽게 몸을 눕히는데 아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더라고요.


천국을 사는 가격은 400만 원 초중반 정도입니다. ㄷ자 모양의 파티션과 미니바와 멀티사이드 장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 가격이에요.

하지만 여러분 가장 중요한 건 이 멋진 제품을 넣을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거겠죠. 이 의자에서 앉아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어요. 진짜 럭셔리는 공간과 거기서 오는 좋은 경험에서 온다는 걸요. 좋은 TV, 가구, 명치부터 울리는 스피커를 사기 위해서는 먼저 공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제가 난생처음 집을 알아보면서 느꼈던 게 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건 슈퍼카도 명품백도 아니라 내 취향을 담은 나만의 공간을 갖는데 드는 비용이라는 것을요. 만약 저에게 조금의 여유 공간이 생긴다면 꼭 일룸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 베드를 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근사할지 상상해버렸거든요. 집에 오면 가장 먼저 침대에 눕는 저 같은 사람도 이 제품만 있다면 어쩌면 조금 더 우아해질 수도 있을지도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만약 여러분 중에 이 제품을 사려고 마음 먹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아마 분명 행복할 거에요.

혹시 궁금하다면 저처럼 일룸 매장에서 체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1월 말까지 시간대별로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하니 미리 예약만 하면 누구나 가능하니까요. 멋진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주말엔 예약이 조금 어렵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그럼 다들 좋은 시간 되시길.


*이 글에는 ILOOM의 유료광고가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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