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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디트

할리우드 스타들이 마시는 '이 음료'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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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에디터M이야. 오늘은 내가 즐겨 마시는 음료를 소개해보려고. 혹시 콤부차라고 들어봤어? 생소하다면 잘 왔어. 맥주보다 청량하고, 콜라보다 건강하거든. 요즘 매일 밤 시원하게 들이키고 있는 이 음료에 대해 말해볼까 해.

몇 년 전부터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사진 속엔 재미있는 변화가 보이기 시작해.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손에 별다방 대신 KOMBUCHA라고 적혀있는 병이 등장하기 시작한 거야. 미국에서는 일명 건강음료라고 이름이 꽤 났나 봐. 그러니까 말하자면, 할리우드 스타를 중심으로 힙스터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랄까. 홀푸드 마켓에서는 콤부차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해. 어떤 느낌인지 알지?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 많이 마시더라고. 힙한 카페에선 콤부차를 팔기도 하고.

사실 콤부차의 시작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 예전부터 러시아 사람들이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게 유럽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썰부터, 수천 년 전에 진시황이 생명 연장을 위해 열심히 챙겨 마셨다는 썰도 있지. 뭐 진시황이야 불로초부터 시작해서 챙겨 드신 게 한두 가지가 아닐 테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확실한 건, 이 음료가 21세기에 들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거야.

근데, 대체 이 음료가 뭐냐고? 정말 쉽게 말해 콤부차는 ‘차를 발효한 탄산음료’라고 할 수 있어. 외국인들이 김치에 그렇게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이기 때문이잖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제대로 콤부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봐. 유튜브에서 콤부차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결과가 뭔지 알아? 바로 홈메이드 콤부차, 그러니까 집에서 콤부차를 만드는 방법이더라고. 이 음료가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재료나 만드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서 그런가 봐.

일단 콤부차의 베이스는 차(茶)야. 녹차부터 홍차, 그리고 우롱차까지 카페인이 들어 있는 모든 차로 만들 수 있어. 일단 잘 우려낸 차에 균의 먹이가 되는 당을 넣고, 또 여기에 스코비(SCOBY: symbiotic culture of bacteria and yeast)라는 걸 넣거든. 말이 좀 어려운데 별거 아냐. 몸에 좋은 박테리아와 이스트 덩어리를 말하는데, 발효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배양균이라고 보면 돼.

[위쪽에 수상하게 떠 있는 게 바로 스코비야]

스코비를 홍차버섯이라고도 하거든? 콤부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위쪽에 생기는 막을 말하는데, 스코비가 있어야 콤부차를 만들 수 있고, 스코비는 바로 콤부차에서 만들어지고 뭐 이런 뫼비우스 띠 같은 관계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해지고 맛있어지는 우리나라의 씨간장처럼 스코비도 콤부차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점점 더 두꺼워지고 더 귀해져.

차에 당과 스코비를 넣고 잘 봉인하면 우리가 할 일은 끝나. 나머지는 시간의 몫이지. 균이 당을 와구와구 먹고 탄산을 뱉어내기 때문에 콤부차는 자연스럽게 탄산음료가 돼.

자, 그럼 왜 콤부차를 차를 발효한 탄산음료라고 했는지 느낌이 오지? 아직 미처 분해되지 못한 당이 조금 남아 약간 달콤하고, 발효된 음식 특유의 쿰쿰하고 시큼한 맛도 즐길 수 있는데, 여기에 탄산까지 있어서 청량함도 느낄 수 있는 거지.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탄산이 있는 홍초 같은 맛이랄까? 발효 과정 중에 아주 약간의 알콜이 들어가긴 하는데, 알코올 도수 0.05% 정도라 사실 무알콜 맥주 수준밖에 안 돼.

자, 이쯤 되면 생소했던 콤부차가 대충 어떤 음료인지 감이 잡혔을 거라고 믿어. 나는 요즘 매일 저녁마다 샤워 후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콤부차를 따라 마시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 너무 좋아서 디에디트 사무실에서도 냉장고에 가득 쟁여두고, 졸음이 공격하는 오후에 한 잔씩 마시곤 해. 손님이 왔을 때도 “혹시 콤부차라고 아세요? 이게 요즘 힙스터들이 마시는 건데…”라고 말하면서 한 잔 대접하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그렇게 얼마 전에 디에디트 스튜디오를 방문한 슈퍼주니어 신동한테도 대접했잖아. 헤헤.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콤부차의 효능도 있어. 발효 식품이라 이 안엔 각종 유익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어서 변비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당을 떨어뜨리고 심지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대. 근데 나는 이런 정보야 그냥 오래된 막국수 집에 벽에 붙어있는 ‘메밀의 효능’ 같은 거라고 생각해. 이건 약이 아니라 음료니까. 확실히 몸에 좋을 것 같은 맛이긴 하지만, 진짜 몸에 좋은지는 우리 똑똑한 사람들에게 맡겨보자.

자, 이쯤 되면 생소했던 콤부차가 대충 어떤 음료인지 감이 잡혔을 거라고 믿어. 나는 요즘 매일 저녁마다 샤워 후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콤부차를 따라 마시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 너무 좋아서 디에디트 사무실에서도 냉장고에 가득 쟁여두고, 졸음이 공격하는 오후에 한 잔씩 마시곤 해. 손님이 왔을 때도 “혹시 콤부차라고 아세요? 이게 요즘 힙스터들이 마시는 건데…”라고 말하면서 한 잔 대접하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그렇게 얼마 전에 디에디트 스튜디오를 방문한 슈퍼주니어 신동한테도 대접했잖아. 헤헤.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콤부차의 효능도 있어. 발효 식품이라 이 안엔 각종 유익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어서 변비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당을 떨어뜨리고 심지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대. 근데 나는 이런 정보야 그냥 오래된 막국수 집에 벽에 붙어있는 ‘메밀의 효능’ 같은 거라고 생각해. 이건 약이 아니라 음료니까. 확실히 몸에 좋을 것 같은 맛이긴 하지만, 진짜 몸에 좋은지는 우리 똑똑한 사람들에게 맡겨보자.

그런데 왜 마시냐고?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거든. 새콤달콤하면서 탄산까지 있으니까 이거야말로 맛있는 음료의 모든 조건을 갖춘 셈이잖아? 근데 발효하고 몸에 좋은 균까지 들어있다고 하니, 항상 새롭고 더 좋은 것을 찾는 힙스터들의 입맛에 딱 맞은 거지. 탄산수보다는 정말 확실한 ‘맛’이 있고,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보다는 설탕도 적게(그렇다고 안 들어갔다는 말은 아냐 신맛 때문에 단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달긴 하거든) 들어갔다는 점에서 확실히 건강한 간식이자 음료라고 할 수 있어.

혹시 여기까지 읽고 조급하게 네이버나 쿠팡에 ‘콤부차’라고 검색해보고 조금 당황했어? 브랜드도 종류도 너무 많거든. 그래서 내가 유명한 콤부차를 쭉 사서 디에디트 식구들과 조촐한 품평회를 가졌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에디터B의 딸기 지수에 영향을 받아 추천도를 바나나 지수로 표현해봤어. 가장 맛있는 콤부차에게 주는 만점은 바나나 지수 다섯 개(🍌🍌🍌🍌🍌) 그러니까 다들 취향껏 골라봐.


1
콤부차 원더드링크

▪️ 가격: 병당 414ml / 7천원 대

▪️ 추천 지수: 🍌🍌🍌🍌


원더 드링크는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콤부차를 만들어온 미국 브랜드야. 미국에서는 원더 드링크를 3대 콤부차 브랜드로 손꼽는대. 베이스는 유기농 우롱차. 맛을 보면 뭐랄까 콤부차의 기준, 클래식, 고인물 같은 맛이 나. 쿰쿰함과 달콤한 탄산까지 모든 것들이 딱 적정선을 지킨 그런 맛이랄까. 진짜 콤부차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면, 가장 먼저 원더 드링크로 기준점을 잡는 걸 추천할게.

콤부차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오리지널도 있지만, 발효할 때 과일이나 다른 것을 함께 넣어서 다양한 맛으로 즐기기도 하거든. 원더 드링크도 생강부터, 히비스커스까지 다양한 플레이버가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동양배와 생강을 넣은 초록색이 제일 입맛에 맞았어. 입에 머금은 뒤 혀와 입천장 사이에 오물오물 공기를 넣어주면 향긋한 허브향이 굉장히 상쾌하더라고! 아, 그리고 나는 촬영을 위해 병으로 구입했는데, 원더 드링크의 경우 캔으로도 판매하니까 집에서 편하게 마실 거라면 캔으로 주문하자.


2
애드웰하우스 프랑스 유기농 콤부차

▪️ 가격: 병당 330ml / 4천 원 대 정도

▪️ 추천 지수: 🍌


프랑스에서 온 콤부차야. 와인 산지로 유명한 알자스 스트라스부르 지역에서 만든 콤부차래. 확실히 병 디자인이 굉장히 감각적이야. 그런데 있잖아, 프랑스란 지명과 멋진 병의 디자인에 속지 마. 솔직히 나도 굉장히 기대하면서 먹었는데 다른 거랑 비교하니까 맛이 좀 밋밋하더라. 나쁘지는 않지만 콤부차에 물을 탄 느낌이랄까. 라벨디자인부터 세련미 뿜뿜이었는데 아쉬워. 사실 콤부차는 그렇게 저렴한 편이 아니거든. 병이나 캔 하나에 3천 원이 훌쩍 넘으니까. 다들 괜히 돈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3
아임얼라이브 유기농 콤부차

▪️ 가격: 병당 315ml / 3천 원 대 후반

▪️ 추천 지수: 🍌🍌🍌🍌🍌


아임얼라이브는 국내 콤부차 브랜드야. 그래서인지 마켓컬리, 쿠팡, 네이버 스토어까지 여기저기 판매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 가격도 착한 편이고. 제주에서 키운 유기농 녹차와 홍차를 섞어 발효했고, 들어가는 사탕수수까지 전부 유기농이래. 제조는 전북 익산에서 한다더라. 물 좋은 한국 시골에서 만들어서일까? 맛이 굉장히 강한 편이다? 잔에 따르는 순간 맥주인가 싶을 정도로 거품도 엄청 나고, 한 입 마시면 목을 탁 쏠 정도로 신맛이 강하게 느껴져. 아! 김치를 만든 발효의 민족이 작정하고 발효 음료를 만들면 이런 맛이구나 싶달까.

개인적으로 이걸 좋아해서 집에 쟁여두고 마시곤 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품 패키지가 병이라서 무겁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는 거. 아임얼라이브는 하루빨리 캔으로 된 제품을 출시했으면 좋겠어.


4
브루구루 콤부차

▪️ 가격: 캔당 355ml / 3천 원 대

▪️ 추천 지수: 🍌🍌🍌


브루구루는 요즘 우리 사무실 냉장고에 항상 있는 콤부차야. 굉장히 이국적인 패키지인데 놀랍게도 한국 브랜드라네. 탄산이 강해서 거품도 풍성하고, 톡쏘는 맛도 충분한데 콤부차 특유의 발효된 맛과 향은 좀 약한 편이야. 전반적으로 꿀떡꿀떡 넘어가는 청량한 맛이랄까. 위에 소개한 아임얼라이브가 에일이라면 브루구구 콤부차는 라거라고 보면 되겠다. 나처럼 콤부차의 쿰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약하지만, 대신 콤부차를 이제 막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콤부차에 중독된 나는 자주색의 블랙커런트 맛을 제일 즐기는데, 어떤 맛이냐면.. 처음엔 꼭 상한 와인 같은 맛이 나거든? 그런 거 있잖아 요즘 유행하는 내추럴 와인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낯선 맛 말야. 그게 또 매력이 있다?


5
데이오프 콤부차

▪️ 가격: 캔 당 355ml / 3천 원 대

▪️ 추천 지수:🍌🍌


그런 제품 있잖아 패키지가 50%은 먹고 들어가는 거. 이게 딱 그래. 일단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로 무장한 디자인을 봐. 너무 갖고 싶게 생겼지? 근데 맛이 좀 실망스러워. 일단 탄산도 약하고 맛은 더 약해. 좀 밍밍한 맛이더라고. 사실 콤부차를 이제 막 먹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즐겨 마셨는데, 특유의 쿰쿰한 맛에 중독되고 나니 데이오프의 밋밋한 맛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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