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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디트

겨울엔 돈을 쓰겠어요, 따끈따끈한 신제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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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는데 계절이 어딨겠냐마는, 겨울은 그중에서도 유독 돈 쓸 핑계가 많다. 일단 발이 시리고 손이 시리다. 한국의 겨울은 혹독하다.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모두 살얼음판이 된다. 한강 공원, 서울숲, 올림픽 공원… 하여튼 야외에 나가는 순간 서바이벌이다. 따땃하게 몸을 녹여줄 공간을 찾아야 하고, 들어가면 돈을 내야 한다. 출퇴근길에 얼어 죽지 않을 만한 아이템을 찾아야 하고, 겨울 아우터들이란 부피만큼이나 비싸다. 그러다 불현듯 블랙프라이데이가 유혹하고. 그다음엔 브랜드마다 홀리데이 에디션이 나오고. 연말이라고 선물을 주고받자고 하지 않나. 지갑이 비명을 지른다. 그 와중에 디에디트는 신제품 기사를 써댄다. 포기하자. 우리는 포위됐다.


<Editor H>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블랙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일이 뭔지 말해드리겠다.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이 품절되는 것. 돈이 있는데도 못산다는 건 자본주의가 허락한 유일한 낙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얼마 전에는 나이키 에어포스1 PARA-NOISE로 고배를 마셨다. 갓 제대한 지드래곤의 사회 복귀를 알리는 화려한 콜라보였다. 나는 하나 부족한 꽃잎이 수놓아진 그 신발이 갖고 싶었지만, 드로우에 실패했다. 게다가 나 빼곤 다 손에 넣은 것 같아서 괜히 심통이 난다. 얼마나 난리였는지 리셀가도 격하게 치솟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서 이번엔 아디다스다. 1차 판매에서도 난리가 났었던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블랙이 재발매된다. 내일(11월 29일) 발매인데 벌써 줄을 서 있다더라. 드로우도 화나지만, 선착순도 화가 난다. 신발 사기 너무 힘든 세상. 하트는 꺼버릴 테다. 흑흑.


<Editor B> 펭수 다이어리

펭수가 에세이 다이어리를 출시한다. 출간 소식이 나오자마자 교보문고는 4시간 만에 6,500부를 돌파했고, 예스24에서는 3시간 만에 1만 권을 넘겼다. 남극에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헤엄쳐 온 펭수는 유튜버의 꿈을 이룬 것도 모자라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됐다.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에는 펭수가 방송에서 했던 말과 사진 그리고 자작곡 등이 담겨있다고 한다. 다이어리 내용은 안 궁금하지만 나는 어린 펭귄의 꿈을 응원하니까 하트는 온. 펭수 하고 싶은 거 다 하렴.


<Editor H> 애플 아이폰11 라인업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애플은 원래 되게 잘 나가는 동네북 같은 이미지가 있다. 아무리 봐도 잘 나가는데 보는 사람마다 한 대씩 치고, 욕하고 간다. 그래봤자 애플은 들은 척도 안 하지만. 애플의 다양한 제품군 중에 가장 욕을 뽀지게 먹는 게 있다면 바로 이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다. 배불뚝이 디자인으로 한 번 놀림받고, 남의 배는 주리게 만들 것 같은 가격으로 두 번 욕 먹었다. 처음 출시됐을 땐 나도 욕했다. 근데 결국 사서 쓰고 있다. 왜냐면 너무 편하거든. 애플이 아이폰11 라인업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했다. 가격은 상큼하게 16만 9,000원. 빨리 사고 싶은데 아직 국내에 입고가 안 되어서 초조하다. 말해두지만 이 케이스는 매일 매일 들고 다니는 용도로는 좋지 않다. 게다가 이번 아이폰11 시리즈는 배터리 시간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필요치 않다. 사무실에선 일하는 내내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올려두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게다가 맨날 부착해서 다니면 너무 무거워서 50대에 와야 할 오십견이 30대에 올지도 모른다. 배터리 케이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여행지에서다. 하루종일 지도를 켜고, 카메라를 혹사시키며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폰 배터리가 부족해지거든. 그럴 때 외장배터리 + 라이트닝 케이블을 챙기는 것보다는 배터리 케이스가 훨씬 편하다. 완충 상태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끼면 폰의 배터리 시간을 최대 50% 더 늘려준다. 또한 아이폰과 완벽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알림센터에서 배터리 케이스의 잔량도 확인할 수 있고, 무선 충전까지 지원한다. 새로운 케이스의 차이라면 카메라 전용 물리 버튼이 생겼다는 것. 카메라가 잠긴 상태에서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카메라 앱이 실행되기 때문에 유용하겠다.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꽤 편하다는 얘기일 뿐. 딱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에디터H은 호구구나… 하고 생각한 뒤 돌아서면 그만이다. 나는 핑크로 사야지!


<Editor H> 라이카 SL2

나는 사치와 허영을 적당히 넣어 빚어놓은 만두 같은 사람이다. 항상 먼 미래의 사치를 꿈꾸며 살아왔는데, 그 중 하나가 라이카다. 언젠가는 나도 라이카를 갖게 되겠지. 그게 어떤 모델일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하게 확신하고 있다. 주변에 좋은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들을 보면, 사진에서 장비가 전부는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물건과 브랜드 그 자체를 탐닉하는 사람인 걸 어떻게 하겠어요? 라이카가 신제품인 라이카 SL2를 출시했다. 4700만 화소의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다. 눈에 띄는 신기능은 객체 감지 오토 포커스와 광학식 손 떨림 방지다. 기존 오토 포커스에서 안면인식뿐만 아니라 피사체의 정지 또는 이동 여부를 파악해 포커스 상태를 자동 전환해준다고. 또 바디 자체에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간 것도 신기능이다. 쓰면서도 새삼스럽다. 내가 쓰는 카메라 브랜드는 신제품을 이 정도 가격에 출시하면서 지금 말한 정도 수준의 기능이 없으면 불매운동이 일어나는데 라이카는 아닌가보다.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900만 원 정도. 동영상 촬영에서는 60프레임의 Cine 4K 모드를 지원하며, 영화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하트를 켜는 건 라이카라서. 헤헤.


<Editor B> BBQ 아란치니

BBQ가 사이드 메뉴로 아란치나(시칠리아에선 아란치니를 아란치나라고 부른다 에헴)를 출시했다. 디에디트가 시칠리아에서 매일 먹던 아란치나라 이 소식이 더욱 반갑다. 아란치나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단한 요리인데, 주먹밥을 튀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안에 고기와 밥을 넣고 튀겼으니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그런데 BBQ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아란치나에 극한왕갈비치킨소스나 극한매운왕갈비소스를 함께 제공한다고 햔다. 아란치나와 갈비양념이라니 이 조합, 싸늘하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BBQ의 노력은 알겠지만 갈비소스와 아란치나는 영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트는 조심스럽게 끈다.


<Editor B> 샤오미 미워치

미밴드로 대륙인들의 손목을 공략했던 샤오미가 이번에는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 밴드가 아니고 스마트워치다. 근데 생김새를 보아하니 애플워치랑 닮아도 너무 닮았다. 네모난 형태만 닮은 것도 아니라 오른쪽에 크라운 위치와 모양까지 쏙 빼닮았다.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알루미늄 모델은 약 21만 원, 스테인레스 모델은 약 33만 원이다. 4G 연결을 지원하는 e심 슬롯이 있어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며, 블루투스, 와이파이도 지원하고 GPS 기능, NFC 결제 기능도 포함되어있다. 들어가 있는 성능이 알차다. 샤오미가 밝힌 바로는 최대 36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성능이 궁금하지만 상도덕 없이 너무 심하게 베꼈으니 하트는 오프.


<Editor H> 소니 NW-A100TPS

디지털과 레트로를 한 문장에 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소니가 그 일을 해낸다. 워크맨 출시 40주년을 맞아 ’NW-A100TPS’를 국내에 200대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첫 출시가 1979년이었다니 정말 놀랍다. 워크맨이라는 이름이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의 대명사처럼 귀에 박혔지만, 사실 ‘걸어 다니며 내가 원하는 음악을 듣는다’라는 의미다. 지금이야 아무 데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그땐 그게 신기했었다는 뜻이다. 디자인은 최초의 워크맨인 TPS-L2를 연상케 하지만 속에는 최신 음향 기술을 더했다. 압축된 MP3 음원도 업스케일링하여 고해상도 수준의 음원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풀 디지털 앰프인 S-MASTER HX로 왜곡과 노이즈를 최소화시켜 풍부한 저음과 균형있는 고음을 구현해준다고.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해서 플레이 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당연히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한 번 완충으로 최대 2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도 인상적이다. 가격은 44만 9,000원.


<Editor B> 소주왕 금복주

진로이즈백이 인기긴 인기인가보다.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 금복주도 레트로 디자인의 소주를 출시했다. 이름은 소주왕 금복주. 진로이즈백과 마찬가지로 초록병을 버리고 투명한 병으로 갈아입었다. 예쁘긴 하다. 전면에 보이는 빨간 옷 입은 아저씨는 금복주의 마스코트 복영감인데, 진로의 두꺼비처럼 귀엽지는 않다. 금복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진로이즈백과 같다. 16.9도로 도수마저 같다. 음… 이 정도면 도수를 낮추고 디자인을 바꾼 것 말고는 변한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 번쯤 먹어보고 싶지만 냉정하게 하트는 끈다.


<Editor B> 쿠첸 로봇쿠커

로봇이 주방까지 들어올 기세다. 쿠첸이 최근에 출시한 로봇쿠커는 재료만 넣으면 알아서 요리를 해주는 신박한 밥솥(?)이다. 로봇쿠커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조림, 찜, 국 같은 한국 요리에 최적화된 로봇쿠커 마스터, 다른 하나는 로봇쿠커 더 웍이다. 이 로봇은 볶음 요리에 최적화되어 제육볶음, 불족발 같은 것도 할 수 있다. 재료만 넣고 레시피만 고르면 자동으로 저어주면서 요리를 해준다. 아무리 설명을 읽어도 상상이 안된다. 할 수 있는 레시피가 200종이 넘는다는데 결과물이 상당히 궁금하다. 어서 써보고 싶다. 하트는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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