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구매각? 갤럭시 탭 S6

조회수 2019. 8. 29.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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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선량한 앱등이 에디터H다. 다년간 애플 제품을 사용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더니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내가 애플 제품만 쓸 것이고, 무조건 애플 제품만 좋다고 찬양하리라는 것이다. 팀 쿡에게 노예처럼 많은 돈을 조공해왔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애플이 무조건 넘버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대표적인 제품군인 스마트폰을 보자. 아이폰도 좋지만 갤럭시는 좋은 점이 더 많다. 이제 아이폰은 제일 좋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좋은 스마트폰 중 하나일 뿐이다.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가 불편하다면 안드로이드에도 선택지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노트북에서도 마찬가지고, 데스크톱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단 하나의 카테고리. 내가 무조건 애플이 넘버원이라고 생각하는 제품군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이패드다. 다른 카테고리에서는 굳이 애플 제품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지만, 태블릿 중에서는 아이패드를 따라갈 자가 없었다. 수년간 말이다. 그야말로 군계일학, 넘사벽, 독보적 존재감과 가격!

그런데 지금 막 출시를 알린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뭔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바로 갤럭시 탭 S6.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갤럭시 탭 S5가 출시될 차례인데, S4에서 S6로 숫자를 건너뛰었다. 삼성이 5를 싫어하거나, 숫자로 2세대를 건너뛸 만큼 제품이 좋아졌거나 둘 중 하나겠다.


일단 휴대성 끝내준다. 10.5인치 태블릿치고는 밥을 굶었나 싶은 스펙이다. 두께는 고작 5.7mm. 무게는 420g이다. 9.7인치의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도 훨씬 슬림하고 가볍다.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따라오는 스마트 S펜의 존재도 인자하다. 애플의 생태계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이걸 공짜(?)로 껴주는 게 머쓱할 정도. 갤럭시 노트10에 들어간 제스처 기능도 들어갔으며, 태블릿 뒷면에 거치한 상태로 무선 충전까지 지원한다. 펜을 거치하는 방식까지는 좋았지만, 측면이 아니라 뒷면이라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할 때는 거슬릴 수도 있겠다.

사실 요란한 제스처 기능보다는 삼성 노트의 투명도 조절 기능이 눈에 띈다. 다른 앱을 틀어놓거나, 영상을 보면서도 그 위에 투명 노트를 열어 필기하고 저장할 수 있다. 대화면을 야무지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이다.


10.5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도 관심이 간다. 4방향 스피커로 상당히 생동감 있는 음향을 들려준다고. 참고로 AKG의 음향 기술이 적용됐다.

디자인도 상당히 괜찮다. 아이패드 프로가 좀 더 아기자기해진 버전이랄까? 심플한 바디에 실버, 블루, 핑크 등의 다양한 컬러를 입힌 게 특징.


온스크린 지문 인식, 후면 듀얼 카메라, 프로세서는 퀄컴 프로세서 855.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보통 판매량이 적다 보니 스펙에 인색하게 구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다.

가격은 128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79만 9,000원부터. 터치패드가 포함된 전용 키보드는 19만 8,000원에 별매다. 지금 사면 키보드를 9만 9,000원에 할인 구매할 수 있다더라. 에디터M은 아직 모르지만 나는 법인 카드로 이 제품을 구매해서 리뷰해볼 작정이다. 내가 구입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될 예정. 에디터M이 이 글을 읽고 화내거나 소리 지르지 말아야 할 텐데. 화를 내도 어쩔 수 없긴 하다. 이 글을 쓴 이유도 새로운 제품을 사겠다는 통보에 가깝고 말이다.

제품은 기대가 큰데 걱정되는 건 하나다. 내가 아이패드에서 쓰던 것만큼 태블릿의 대화면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조만간 리뷰로 돌아오겠다. 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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