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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의 신세계, LG 코드제로 R9 씽큐!

조회수 2018. 7. 3. 23: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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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대로 움직이는 로봇청소기
디에디트 사무실에 귀여운 물건이 들어왔다. 정체는 로봇청소기, 이름은 ‘코드제로 혜민!’. 사실은 반쯤 농담이다. 연동한 스마트폰 앱에서 기기 이름을 바꿀 수 있길래, 잽싸게 대표님 이름으로 바꾼 것. 회사 대표의 딴 로봇청소기라니 너무 즐겁지 아니한가. 작동할 땐 “혜민아! 청소해라!”라며 소리를 꽥꽥 지를 수 있다.
물론 진짜 이름은 따로 있다. LG 코드제로 R9 씽큐. 무려 인공지능을 품고 있는 최첨단 로봇청소기이시다. 여러 브랜드의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봤지만 쓰는 만족감과 리뷰하는 재미가 남달랐다.
청소기의 기본 소양인 흡입력은 훌륭하다. 빨아들이는 힘도 좋지만 벽면 청소 능력도 탁월하다. 흡입구가 전면에 달려있기 때문에 벽면에 가닿을때 사각지대가 없다. 부딪힘 없이 스마트하게 구석 구석의 먼지까지 빨아들이고 자리를 떠난다.
사실 요즘 청소기들은 센서 기술이 좋아져서 벽에 가서 부딪치고, 의자에가서 부딪치는 일은 잘 없다. 특히 이런 고가의 모델이라면 더더욱. 이제는 청소기들의 교통사고보다는 꼼꼼함을 더 살펴보게 된다. 저 작은 몸으로 집안 구석 구석 돌아다니며 빠트린 구석 없이 청소를 다 해냈는지 말이다.
우리 사무실은 20평 남짓 되는 공간이다. 코드제로 R9을 ‘꼼꼼청소’ 모드로 돌려 놓으면 40분~50분 정도 열심히 청소를 하고 다닌다. 소음은 그리 심하지 않다. 먼지가 심한 곳이나 카펫 위에 올라갈 때만 모터음이 조금 더 심해진다.
먼지가 심한 곳이나 카펫 위에 올라갈 때만 모터음이 조금 더 심해진다. 먼지가 많아졌다는 걸 인식하고 흡입 강도를 올렸기 때문이다. 청소가 끝난 뒤 바닥을 만져보면 서걱 서걱 거리는 먼지의 느낌이 거의 없다. 사무실은 일반 가정집과 다르게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곳이라 흙먼지가 늘 많다. 핸디형 청소기를 돌려도 한 번에 매끈하게 치우지 못하던 걸 로봇청소기가 해내니 신기할 따름.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청소 금지구역을 정할 수 있다는 것! 한 시간 정도 ‘도면 그리기’를 실시하면 사무실(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 공간의 생김을 파악하고 지도를 그린다. 그리고 그 도면 안에서 회색으로 청소하면 안되는 지역을 설졍해주는 것이다. 쓰러지기 쉬운 삼각대나, 박스가 많은 사무실 입구를 금지 지역으로 설정했다. 놀랍게도 거기만 빼놓고 청소한다. 꽤 쓸모 있는 기능이었다.
전면의 카메라를 활용한 기능도 재밌다. 인공지능이 사람과 장애물을 구별해내서, 사람에겐 “잠시 비켜달라”고 요청한다. 우리 대표님은 어른스럽게 비켜주지 않았지만, 청소기는 무심하게 스쳐지나갈 뿐이다. 다음에 다시 와서 청소하기로 마음(?)먹으면서 말이다.
귀엽고 강력한 청소기였다. 궁금해졌다면, 영상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길.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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