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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과학

헤어진 전남친 못 잊으면, ‘병’일 수 있다고?!

그럴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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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지나야


“시간이 약이야.
 
좀 지나면 괜찮을 거야.” 

아마도 이별 후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일 거예요. 

모두가 입을 모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잠시만 견디면 된다고 위로해주죠.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우울하고 힘든 사람이 있다고 해요.

만약 헤어지고 6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힘들다면 
이 글을 잘 읽어주세요! 

이별보다 더 큰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요즘 괜찮나요?


콜롬비아 대학 심리학과에서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언제쯤 괜찮아질지 연구했어요. 

연구진은 이별보다  ‘사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을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어떤 이별보다 
배우자의 죽음이 충격도 크고 
아픔도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연구진은 홀로 남은 사람들을 모아, 
이들이 언제쯤 슬픔을 극복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 사별 후 
약 6개월까지 우울해했고 
그 뒤로는 점차 나아졌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보통 반년이 지나면  
슬슬 괜찮아진다는 거죠.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아픔이 줄지 않고  오히려 
더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만성적 슬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었죠.  

    

만성 슬픔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적으로  
우울하거나 슬픈 상태를  말해요. 
(Chronic Grief)  

흔히 '기분 부전증', 
'지속성 우울장애'라고 불리며 
우울증의 한 유형으로도 분류되는데요. 

문제는 이게 스트레스나 실연의 고통과 
구분하기 어렵다는 거죠.  

위의 참가자들도 
연구진이 알려주기 전까지는 
본인에게 이런 증상이 있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이처럼 만성 슬픔이나 우울증은 
평소에 발견하기가 어려워요.  

이별처럼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 왜 나는 남들처럼 회복할 수가 없지?" 라고 
얼핏 의문을 갖게 되죠. 

그마저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만성 슬픔을 겪었던 참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심각해졌어요. 

버팀목 같던 배우자를 잃었으니 
더 무기력해지고 
더 좌절감을 느끼게 되었죠. 

우리는 여기에 주목해야 해요. 

내 상태를 깨닫지 못하고 내버려 두면,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기는커녕 
상황이 악화된다는 사실을요. 

    

그러니까 만약 이별 후 
반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힘들다면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세요.  

"내가 이별 때문에 힘든 건가?  
만성 슬픔이나 우울증에 빠진 건 아닐까?" 
라고 말이죠. 

요즘엔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도 
우울증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거든요. 

이런 진단을 통해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된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라요.  

혼자서는 그 힘든 시간을 견디기가 
무척 버거울 테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시간이 약은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시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  
그 누군가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점, 
꼭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P.S  
만약 이별의 고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면 
정말 다행이에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가슴 아픈 경험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그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을 때 
<오래가는 연애의 조건> 를 읽어보세요! 

다음번 연애는 어떻게 해야 잘할지, 
좋은 연애란 무엇인지,
137편의 논문을 정리해 만들었거든요. 

연애를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을 겁니다.
참고문헌
* Bonanno, George A., et al. "Resilience to loss and chronic grief: a prospective study from preloss to 18-months postlos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3.5 (20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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