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애인의 진짜 모습 알아내는 법

조회수 2018. 7. 17. 11: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내가 알던 네가 아냐


나에 대해 얼마나 아니?


여러분은 애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걔에 대해 나만큼 아는 사람은 없을걸?”
할만큼 자신있나요? 
 

오늘 살펴볼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너무 쉽게 애인을 잘 안다고 
단정 짓는다고 해요. 

우쒸.. 내가 내 애인 잘 안다는데 
대체 왜 딴지를 거는 건지.. 
한번 들어나 볼까요?  


'아는 것'의 3단계


노스웨스턴 대학 댄 맥아담스 교수에 따르면 
애인을 아는 것도 단계가 있다고 해요. 

총 3단계로 나뉘는데 
마지막 3단계까지 도달해야 
비로소 “내 애인을 정말 잘 안다”고 할 수 있죠.

 

지금부터 나는 어느 단계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드릴 테니, 
혼자 대답을 생각해보고 
각 단계를 통과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1단계 "그 사람은 성격이 어때요?"


자, 이 정도 질문은 식은 죽 먹기죠? 
1단계는 단순히 상대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알고 있는 수준이에요. 

“제 남친은 다소 내성적이고 
매사에 꼼꼼한 사람이에요. 
예의도 정말 바르고요.” 
정도의 대답은 할 수 있어야 하죠.

 

이정도는 커플이 아니어도 알 수 있어요. 
친구나 썸타는 사이에서도 
짧게는 며칠, 몇 주 정도 지켜보면 가능하죠.   
 


2단계 "그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2단계는 애인의 성격이 어떤지 아는 걸 넘어, 
그 사람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예를 들어, 
"만약 그가 길을 가다 10만원을 주웠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라고 들었을 땐,  

“잘 모르겠다..”가 아니라 
“경찰서에 갖다 줄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하는 거죠.

 

1단계가 옆에서 좀 지켜보는 정도로 
알 수 있는 정도라면, 
2단계는 상대를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어요. 

애인이 평소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선택을 했었고, 어떤 선택을 피했는지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거예요.  


3단계 "그 사람은 왜 

그런 선택을 할까요?"


자, 이제 대망의 3단계입니다. 
3단계에는 2단계에서 애인이 했던 
선택의 ‘이유’까지 대답할 수 있어야 해요. 

“경찰서에 갖다 줄 거예요”라고 대답한 뒤 
애인이 왜 그런 선택을 할 것인지 
확실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양심적이니까? 왠지 그럴 것 같애” 
수준은 안 돼요. 

그 사람이 ‘왜 양심적인 사람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 

“남을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정도는 답할 수 있어야 하죠. 

이런 대답을 하기 위해선 
애인이 가진 삶의 목표나 가치관, 
동기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3단계는 아닌 것 같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아직 “애인을 아주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맥아담스 박사에 따르면 
3단계는 오래 겪어보는 정도로는 알 수 없대요. 
대신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네 얘기를 듣고 싶어


맥아담스 박사는 그 유일한 방법으로 
‘자기 삶 이야기하기'말해요.
(Self-Narrative)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뭔지, 
직접 이야기 나눠야만 알 수 있는 거예요. 
다른 방법은 없죠.  

여러분은 평소에 애인과 어떤 이야기를 하세요? 
어제 본 드라마 얘기? 
요즘 핫 하다는 맛집 정보?


물론 그런 일상대화도 좋죠. 
하지만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려면 
이런 깊은 대화도 꼭 필요합니다.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기억은 뭐야?”
가장 마지막으로 울었던 때가 언제야?” 
“자기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야?”

 

한 심리학 연구에서는 이런 질문들을 모아 
사람들에게 시켜봤어요. 

그랬더니 커플이든 아무 사이가 아니든 
애정과 친밀감이 무척 높아졌다고 해요. 

심지어 원래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결혼까지 하게 된 분들도 있다고..! 

그래서 저희는 그 실험에서 쓴 
36가지 질문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 

여러분도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을 통해 
지금껏 “잘 안다”고 확신했던 내 애인을 
한층 더 깊이 파헤쳐보세요. 

배너를 클릭하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McAdams, Dan P. "What do we know when we know a person?." Journal of personality 63.3 (1995): 365-396.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