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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에서 사람들이 하기 쉬운 착각은?

조회수 2018. 7. 11.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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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은 뭐다..?


설레발은 필패



 
 

고백을 받아준 것만큼 기쁜 순간이죠.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설레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그 사람도 마음이 있는 것 같으니, 
단둘이 만나면 더 친해지겠네. 
고백은 언제 하지?' 

워워~ 설레발 금지! 
김칫국 금지! 
상대방도 과연 그럴까요?  


데이트의 목적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폴 몬고 교수는 
미혼 남녀 189명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데이트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4위는 내 짝을 찾으려고, 
3위는 상대방과 더 친해지려고, 
2위는 재밌는 시간 보내려고, 

나올 만한 목적은 다 나온 것 같은데, 
그럼 데이트의 목적 1위는 뭘까요? 

무려 절반 이상이 데이트의 목적으로 
'불확실성 해소(reduce uncertainty)'를 
꼽았습니다.  


난 아직 널 몰라


보통 데이트 신청한 사람들이 
이런 착각을 해요. 
'응? 난 다 확실한데 
뭐가 불확실하다는 거지?' 

하지만 상대방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제 막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괜찮은 사람' 같아서 
데이트 신청에 OK를 하긴 했지만 
그건 그냥 막연한 호감이거든요. 

단순히 호감으로 그칠 감정인지,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감정인지는 
단둘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눠봐야 
확실히 알 수 있는 거니까요. 
 

그것만으로 데이트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 겁니다.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그 다음 문제예요.

 

연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냥 친구가 될 수도 있어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서 
두 번 다시 만날 일이 없을지도 모르고요. 
 
그러니 앞서가지 말아요. 
상대는 데이트 신청을 받아줬을 뿐, 
고백을 받아준 게 아니에요.   


귀하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사귀기 전의 데이트는, 
특히 첫 데이트는 모의면접 같은 거예요. 

단둘이 밥 먹고, 마주앉아 대화하고, 
겉보기엔 연애랑 다를 바 없지만 
상대방은 지금 당신에 대해 
철저히 평가하고 있는 중이라고요!
 
그러니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한다는 사실에 
너무 취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요. 
합격은커녕 이제 막 면접장에 들어선 거니까. 
 
데이트는 관계의 완성이 아니라 
겨우 시작에 불과해요. 

벌써 합격한 것처럼, 이미 연인이 된 것처럼 
행동하면 상대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럴수록 '불합격'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그러니 만약 데이트한 뒤에 
오히려 둘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해도 
'어장관리 당했다'며 남 탓 하지 말아요. 

데이트가 연애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조금 슬프지만 딱 하나예요. 

단둘이 만날 때 당신을 더 잘 알게 되어서.   

P.S. 
데이트를 아무리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겠다고요? 

그럼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을 추천해 드려요!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은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두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분석한답니다. 

지금껏 보이지 않았던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바로 해보세요 : )
참고문헌
* Mongeau, Paul A., Janet Jacobsen, and Carolyn Donnerstein. "Defining dates and first date goals: Generalizing from undergraduates to single adults." Communication Research 34.5 (2007): 52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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