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합격을 위해 연애를 해라?

조회수 2016. 4. 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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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공부 해야지, 연애는 무슨!" 이라고 하셨죠.



연애는 무슨 연애

많은 사람들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연애를 ‘방해물’로 여깁니다.

그래서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연애를 시작하지 않거나,
하고 있는 연애를 그만두려고
하기도 해요.

많은 이들이 이렇게 하는 걸 보면
정말 연애가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구석이 있기는 한가봐요.

그래서 오늘은
과학적으로 목표 달성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려고 해요.




잘 하고 있니?

쾰른 대학의 빌헬름 호프만 교수와
노스웨스턴 대학의 엘리 핑켈 교수는
연애가 목표 달성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어요.

먼저 연구진은 
111명의 커플들을 모집한 후,
각 사람에게 현재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물어 보았어요.
(ex- 공부, 금연, 다이어트 등…)
호프만 교수는 실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매일 6번씩 랜덤하게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게 했고,
그 때마다 커플들은 다음 질문에
대답을 해야 했습니다.
#1.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2. 그 일이 당신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나요? 아니면 방해가 되나요?

질문의 마지막에는
그날의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설문
포함되어 있었어요.

#3. 지금 연인과의 관계가 만족스럽나요?

과연, 목표 달성과 연애
무슨 상관관계가 있었을까요?



연애를 하더니…

먼저, 커플들은 연인과
관계가 나쁜 날에
평균보다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 경우는 예상했던 결과였어요.
연인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목표에 집중이 안될 수 있죠.

어떻게 보면 이런 일 때문에
중요한 목표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연애를 안 하는 거고요.

하지만 연인과의 관계가 좋은 날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 나타났어요.
신기하게도 연인과 관계가
좋을 때는 사람들이 오히려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기간은 연인과 관계가 나쁜 날에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정도로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죠.

연구를 진행한 빌헬름 교수와 엘리 교수는 
이 현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목표 달성을 잘 할 수 있느냐는
심리적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연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심리적인 능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아집니다.”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믿음과,
목표 이외의 다른 것에 
쉽게 한눈을 팔지 않는
집중력을 얻게 되죠.”

“그래서 오히려 좋은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커플은 물론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도 더
목표 달성을 잘 할 수 있는 거예요.”




연애 버프

현재의 목표를 위해
연애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예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죠.
눈 앞의 목표가 크기 때문에 
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다 보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는 
연애를 시작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목표가 있더라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연애를 시작하는 걸 한 번
고민해보세요.

단순히 연애를 하면 좋다는
수준이 아니라,
행복한 연애가 당신의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니까요.

연애도 하고, 꿈도 이루고,
일석이조 아닌가요?

-
참고문헌
Hofmann, W., Finkel, E. J., & Fitzsimons, G. M. (2015). Close relationships and self-regulation: How relationship satisfaction facilitates momentary goal pursui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09(3),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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