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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자신 없을 때, 어떻게 하면 연애할 수 있을까?

조회수 2017. 3. 11.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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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아직도...?


작년 11월, 
<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사람과
연애해도 될까?> 글을 읽고
소개팅 앱을 깔았던 김대리.
 
 
봄이 코앞까지 성큼 다가왔지만, 
김대리는 여전히 솔로랍니다. 
(또르륵….)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진 포즈는?>글까지 읽고 
프로필 사진도 바꿨다던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요? 

에이, 사진만 바꾼다고 되나요. 
‘자기소개 글’이 별로인데요! 

오늘 연애의 과학은 
소개팅 앱에서 잘 먹히는(?) 
프로필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이엠 그라운드!


웨인주립대의 스테파니 스필만 교수는 
소개팅 앱에서 프로필 사진과 
자기소개 글 중 뭐가 더 중요한지 
알아보는 실험을 준비합니다. 

먼저 남녀 267명을 모집한 뒤, 
소개팅 앱에 미리 등록된 
두 명의 이성을 보여줬습니다. 

이 둘의 차이가 있다면 
한 명은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가졌고, 
다른 한 명은 못생긴 외모였다는 거죠.
 
물론 외모만 다른 건 아니었어요. 

얼굴이 훨씬 더 예쁘고 잘생긴 
사람의 자기소개 글은, 

“저는 연인 관계보다도 
직업적 성공, 커리어가 더 중요합니다.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일하다 보면 
가끔 연락이 늦을 수도 있는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챙겨주기보다는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분이면 더 좋겠네요.” 

조금(?) 까칠했습니다.
 
반면 못생긴 사람의 자기소개 글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많은 부분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충분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저는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좋아해요. 
당신이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준다면, 
누구보다 다정하게 공감해줄 수 있어요! 

아, 저는 눈치가 빠른 편이라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 
척척 맞출 수 있고, 이해심도 넘친답니다 : )”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구를 선택할 것 같나요?   




이것만 신경 써도...!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프로필 사진이 매력적인 사람보다 
자기소개 글이 매력적인 사람을 고른 남녀가 
20%나 많았던 거예요. 

자, 솔직히 말해봅시다. 

그동안 프로필 사진은 공들여서 골라놓고, 
자기소개 칸은 비워놓은 분들 많죠? 

아니면 딸랑 한 줄 적어놓거나, 
좋아하는 것들만 주욱 늘어놓은 분들도 있죠?
당장 수정하러 가세요
자기소개 하나만 잘 써도 
훨씬 더 많은 선택을 받는다고요! 

이왕 신경 쓸 거라면, 
스필만 교수님이 알려주는 
“소개팅 앱 자기소개 쓰는 법”을 
참고해서 쓰셔도 좋답니다. 

교수님, 설명 부탁드려요!
 
“하하.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려면 
공감 능력(responsive)이 
잘 드러나게 써야합니다.” 

공감능력이요…? 

“쉽게 말하면 
내 얘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줄 것 같고
나에게 잘해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거예요.” 

세심하고 배려 깊은 마음, 
따뜻함, 친절함, 신뢰감 같은 것들이 
공감 능력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에 진행된 연구들을 봐도 
남녀를 불문하고 연인을 고를 때 
‘공감 능력’을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진지한 관계’를 염두에 둘 때는요.” 
(Flecher, 2004)   




그렇단 말이지?


소개팅 앱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알 거예요. 

하루 두 명
그중에서 단 한 명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때 중요한 건 뭐라고요? 

첫째, 어깨를 쭉 펴고 
팔다리도 쭉 뻗은 프로필 사진! 

둘째, 이해심도 많고 
배려심도 넘칠 것 같은 자기소개 글! 

이제 김대리도 연애할 수 있겠죠…? 
여러분도 연애할 수 있겠죠…?
으..응원 할게요...! 

아,  소개팅 앱에서 벌써 
누군가를 만났다고요?
 
그 사람과  잘 돼가고 있는 건지 
확신이 안 선다고요? 

그럴 줄 알고 준비했죠. 쨘! 

연애의 과학 앱에선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을 분석해 
상대방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신기하죠? :) 

그 밖에도, 
<데이트 후 생긴 변화> 
<행동으로 보는 속마음> 
<연락문제 진단서>등! 

연애의 과학 팀이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이용해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
* Spielmann, Stephanie S., and Geoff MacDonald. "Nice guys finish first when presented second: Responsive daters are evaluated more positively following exposure to unresponsive daters."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64 (2016): 9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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