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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위해 희생할 때는 찌질하게 하세요!

조회수 2017. 1. 11.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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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을 했으면 생색을 내야 합니다.


내가 희생하는 게 맞겠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그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건 어려워요. 
 
내가 필요한 것, 내가 원하는 것을 
대가 없이 포기하는 건 누구에게도 
즐거운 일이 아니니까요.
 
 
굳게 마음먹고 
연인을 위해 희생했다고 해도, 
여전히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너무 많은 걸 포기한 게 
아닐까 하는 후회부터, 
나의 희생을 상대가 충분히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 꺼림칙한 느낌까지. 
여러 불편한 생각들이 머리를 맴돌죠.
그렇다고 내가 스스로 한 희생에 
생색이나 내는 찌질이가 될 수는 없는 노릇!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찌질이가 되세요


토론토 대학의 에밀리 임펫 박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8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임펫 박사는 각 커플을 만나 
연인을 위해 한 희생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작성토록 했어요. 

모든 과정은 전부 녹화되어 
면밀히 분석되었답니다.
 
임펫 박사는 세 달에 걸친 연구 끝에, 
희생한 뒤에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상대에게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연인에게 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연인과 더 잦은 갈등을 겪는다는 걸 발견했어요. 
당연히 관계만족도도 훨씬 낮아졌죠.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실제 자신의 모습’ 
‘겉으로 보이는 자신의 모습’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희생을 하고 나서 
내가 느낀 부정적인 감정의 정도 
상대방에게 표현한 정도의 차이가 클수록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더 커졌죠.” 
(에밀리 임펫, 토론토 대학교)


그대만 행복하다면


하지만 내가 좀 불행해져도
애인이 행복해 지면 괜찮지 않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임펫 박사는 희생을 한 사람이 
감정을 숨기고 ‘괜찮은 척’을 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상대방에게도 
전염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기본적으로 사람의 감정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큼 
완벽하게 숨겨지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아예 모르기가 힘들죠.”
“게다가 큰 희생을 했을 경우에는 
그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이 
꽤 오랫 동안 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앞으로의 연애 기간 중 
언제든 과거의 희생에 대한 얘기가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에밀리 임펫, 토론토 대학교)
 

  

차라리 말을 하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쿨하게 희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아주 힘들어요. 

보통은 내가 희생한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가슴 한 켠에 남기 마련이죠. 
 
단순히 갈등을 피하기 위해, 
또는 자존심 때문에 
이러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후회와 분노를 상대방에게 
퍼부으라는 말은 아니에요. 
 
대신 설사 부정적인 것이라도 
내 감정을 연인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이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는 게 
내 희생이 그 값어치를 하는 길이라는 거죠.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한 희생에 대해서는
매우 크게 생각하면서도, 
상대방이 날 위해 한 희생에 대해서는 
별 게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요. 
 
만약 연인이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희생했다면, 
설사 그게 정말 작은 것일지라도 
그에 대한 고마움을 반드시 표현하세요.
 
희생이란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법이니까요!   



항상 고마워!


그동안 서로를 위해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희생해온 두 분을 위해 
연애의 과학 팀이 준비한 게 있어요. 
바로 <1년 카톡 핵심요약>입니다! 

<1년 카톡 핵심요약>은 
지난 해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카톡 대화에서 
아름답고 재미있는 순간들만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추억 앨범이에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본다면 
서로의 존재가 더 고맙게 느껴질수 있도록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기억들만 
모아 모아 담았답니다!
#챕터 1. 올해의 기록 
올해 가장 길었던 메시지는?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 사람은? 등등...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잊지 못할 기록들을 모아봤어요! 

#챕터 2. 올해의 키워드 
먹고 싶어 했던 음식, 가고 싶었던 곳 등 
두 사람의 2016년을 한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키워드를 주제별로 확인해보세요!

#챕터 3. 행복했던 순간들 
2016년 달콤했던 순간들만 
모두 모아 정리해놓았어요. 
그 당시 우리가 나눈 대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 달콤해서 녹아버릴지도 몰라요! 

#챕터 4. 올해의 타임라인 
각종 기념일과 특별한 날들의 대화만 뽑아
타임라인으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2016년이 한 눈에 보일걸요?
 
<1년 카톡 핵심요약>은 
지금 바로 연애의 과학 앱에서 해볼 수 있어요.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 

애인과 함께 보면 더욱 재밌답니다! 
행복했던  2016년을 추억하며 
2017년을 함께 계획해보세요.


출처
*Impett, Emily A., et al. "Suppression sours sacrifice emotional and relational costs of suppressing emotions in romantic relationship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8.6 (2012): 70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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