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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연애 중인 것을 티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6. 12. 2. 13: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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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프로필을 <연애중> 으로 바꿔봅시다! 아차, 솔로는 죄송.


연애 중이라니...!!


요즘 남자친구랑 깨가 쏟아진다는 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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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죽겠는 마음에 
페이스북에 <연애중> 표시를 했더니 
친구가 이런 문자를 보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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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친구와의 대화.jpg 

루루가 벌써부터 
헤어질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친구 말을 듣고 나니 찜찜합니다. 
  
페이스북에 <연애중> 표시,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오늘 연애의 과학이 딱 정해드립니다 :)  



연애 중이에요...!!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의 
카탈리나 토마 교수는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기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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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페이스북에 <연애중>을 
표시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알아보는 실험이죠. 

먼저 연애 중인 대학생 180명을 모집해 
지금 연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페이스북에 연애중을 
표시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했습니다. 
 
토마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을 
6개월 후에 다시 불러 아직도 연인과 
잘 만나고 있는지 물어봤어요. 
 
결과는 어땠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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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을 표시한 커플들이 
표시하지 않은 커플보다 
헤어질 확률이 낮았습니다!! 
 
호오, 재밌는 결과죠? 
여기엔 심오한(?) 
심리학적 이유가 숨어있답니다.  
 


연애 중이라면...!!


어려운 내용도 쉽게 설명해주기로 소문난 
토마 교수님을 불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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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그 전에 질문 하나만 할게요. 
원래 더 사이좋은 커플들이 
<연애중>이라고 표시하는 거 아닌가요? 
 
애초에 사랑이 흘러 넘치는 커플이라 
헤어지지 않고 오래 만난 건 아닐까요? (의심의심) 

“하하, 물론 사이 좋은 커플이라 
<연애중>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사이좋은 커플들만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사이가 좋든 안 좋든 <연애중>표시를 하면 
연인에게 더 잘해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헤어질 확률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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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연애중>이 무슨 마법의 주문도 아니고, 
왜 연인에게 더 잘해준다는 거죠? 

공개 선언 효과(public commitment effect) 
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약속하면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거예요.”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연애 중임을 표시하면
이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더 노력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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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표시 뿐만 아니에요.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것 
(연인 관계를 공공연하게 알리는 행동이죠!) 
무의식적으로 연인에게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 
  


연애 중이구나...!!


<연애중>표시, 하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설마 
“넌 왜 <연애중>으로 안 해?”하며 
연인을 몰아붙이거나 싸우진 않겠죠
안 한다고 나빠지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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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들도, 
친하지 않은 사람들도, 
심지어 싫어하는 사람들까지도 
언제든 당신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페이스북'이잖아요. 
 
여기에 연인이 거부감을 느낀다면, 
존중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연애중>을 표시하든 안 하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든 안 올리든 
중요한 건 “더 잘해주려는 의지”니까요!

P.S. 
회피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적인 공간에 자신의 연애 상태를 
공개하는 걸 특히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어요. 

회피형 애착유형이란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의 독립성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애착유형을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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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감정적으로 강하게 애착하고 
무엇이든 함께 하고 싶어하는 
불안형 애착유형과는 정반대죠. 

지금 "연애의 과학 앱"을 받으면 
두 사람의 애착유형을 검사가 무료!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답니다.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를 실패한다면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참고문헌
* Toma, Catalina L., and Mina Choi. "The couple who Facebooks together, stays together: Facebook self-presentation and relationship longevity among college-aged dating couples."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 18.7 (2015): 36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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