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애 상대를 찾는 방법
놓치지 말아야 할
“연애가 너무 어렵다”는 H군.
연애할 때마다
늘 상대가 나를 떠나면 어떡할까
불안해하는 성향 때문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꾸 상대에게
지나치게 몰두하고,
결국 집착까지 보이게 되죠.
이런 성향 때문에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S양도 연애가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H군과는 좀 다른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아무리 연애를 해도
상대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해요.
분명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상대가 너무 가까워지면
어딘가 부담스럽고 불편해져서
먼저 도망쳐버리죠.
둘 다 이런 성향을 고치고
연애를 잘하고 싶다! 는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이 두 사람이
자신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안정형을 찾아라!
실제 토론토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안정형+불안정형 커플은
불안정형+불안정형 커플보다
훨씬 갈등이 적었고,
오랫동안 연애했습니다.
안정형의 특성 때문에 나타난 효과죠.
일단 이들은 애인에게
밀당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요.
재고 따지지 않기 때문에
늘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을 애인에게 주죠.
또 애인에게 일관된 모습을 보여요.
자기 기분 상태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태도를 바꾸는 일은 없죠.
게다가 인내심도 뛰어납니다.
애인의 짜증이나 분노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줄 알죠.
이렇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상대의 감정에 함께 휩쓸리지 않는 애인 앞에선
불안해할 필요도, 회피할 필요도
점차 없어지게 됩니다.
불안정했던 사람도
서서히 안정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거죠.
어떻게 찾죠?
그럼 이 최고의 연애 상대,
‘안정형’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안정형을 찾기 위해선
일단 그들의 기본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타인을 잘 믿고 의지한다.
-타인도 자신을 믿고 의지하길 바란다.
이런 특성들은
기본적인 대인 관계에서 쉽게 드러납니다.
어느 사람들 속에 섞여도
마치 그들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잘 적응하고 금방 친밀감을 나누는 사람.
사람들의 고민을 기꺼이 들어주고
자신의 고민을 쉽게 털어놓는 사람.
자기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늘 일관되게 주변인을 대하는 사람.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
주위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안정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벽한 연인
이런 안정형을 연인으로 두는 일은
일종의 복이나 다름없습니다.
안그래도 최고의 조건들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까지 안정적으로 만드니까요.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정형 애착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45%에 불과합니다.
(장휘숙, 1997a)
그건 곧 나머지 55%의 사람들은
안정형이 아니라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당신은 안정형이 아닌 애인을 만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에겐 대안이 필요합니다.
안정형 애인을 만나지 않더라도
행복한 연애를 손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내 불안정한 애착의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는 거죠.
일단 오늘 알려드린 안정형의 장점들을
일종의 지향점으로 삼으세요.
그들은 가졌지만,
나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바로 그런 점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위한 좋은 첫걸음이 됩니다.
매주 화요일 찾아오는
<당신이 그렇게 연애하는 이유>에서
그밖에도 여러 도움을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참, 그리고 이 시리즈를 읽어나가면서
본인의 애착 유형을 정확히 알아두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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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심리학 연구 자료를 토대로 만든
애착 유형 테스트를 해보실 수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애인의 애착 유형까지 알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