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60%가 하다가 포기하는 '이것'

조회수 2021. 2. 10. 1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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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업 정보 사이트에서 2030 성인남녀 5330명을 대상으로 ‘새해계획 달성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참여한 성인남녀 76.5%가 ‘2020년 새해 계획과 목표를 세웠었다’고 답했고, 그중 58%가 새해계획을 지키고 있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그중에서 반면 13.7%가 ‘한달도 채 지키지 못했다’고 답하는 등 응답자 3명 중 1명이 반년이 채 못돼 새해계획을 포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새해계획을 꾸준히 지키지 못한 이유로 ‘의지가 부족해서’가 56.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간이 부족해서(22%)’, ‘동기 부여가 없어서(16.1%)’, ‘달성하기 어려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13.6%)’, ‘체력이 부족해서(13.4%)’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고 ‘내가 그럼 그렇지’라며 자신을 자책하거나 한심하다고 생각하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잘못이 없습니다. 우리는 게으르지도 끈기가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요령을 몰랐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목표와 계획만 세우고 포기하게 되는 걸까요? 여기엔 우리가 몰랐던 심리적인 이유가 작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실천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꿈과 현실의 거리감 때문입니다. 꿈을 이뤘을 때의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찬란한 미래의 자신에 비해 현재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진 않았나요? 우리는 이처럼 미래의 꿈과 현재의 자신 사이에 거리감, 즉 ‘시간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의 장벽을 극복해야 하다는 사실이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게임에 비유하자면 레벨 1의 내가 먼 미래 레벨 100의 나를 보는 그 아득함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쉽게 포기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의 나와 최종 목표를 이어주는 ‘중간 목표’가 그것이죠.

당신 앞에 점차 커지는 도미노 블럭들이 놓여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처음에 위치한 작은 도미노가 쓰러지면 그보다 큰 도미노들이 넘어가는 것처럼 중간 목표는 최종 목표에 다가가는 힘을 부여해줍니다. 이른바 도미노 에너지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7살의 신입직원이 40살에 회사를 차리는 게 꿈이라고 해보죠. 십여년 뒤에 회사를 차리는 게 멀게만 느껴질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중간 목표를 세워보면 말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계획을 세울 때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로 향하는 방향, 즉 역순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땐 최종 목표를 생각하지 말고 눈앞의 중간 목표만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힘도 덜 들이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꼭
계획이 필요한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조감도와 충감도입니다. 조감도란 공중에서 새의 시선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라면 충감도는 벌레의 시선으로 앞을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좌) 조감도, (우) 충감도

삶을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미로라고 했을 때 이 미로를 바라보는 조감도와 충감도의 시선은 어떻게 다를까요?

조감도로 바라보는 미로는 앞에 어떤 길이 막힌 길인지 출구인지 조망할 수 있는 반면, 충감도는 지금 앞에 있는 것만 보이기에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고, 출구를 찾는데 애를 먹기 마련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생도 그렇습니다. 조감도로 삶의 전체를 조망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삶의 윤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하는 성공한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성공한 사람들은 인생을 조감도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삶의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설계도 한 장 없이 어느 날 문득 멋진 집이 완성될 수 없듯, 미래는 ‘완성된 집’이고 현재는 ‘내 손안에 있는 설계도’입니다. 미래와 현재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꿈과 목표, 그리고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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