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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혹은 실패?! 블랙베리폰이 부활을 준비한다

조회수 2021. 2. 2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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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그 이름 블랙베리(BlackBerry). 한때 블랙베리 휴대전화는 고유의 물리 쿼티 자판을 특징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쿼티 자판을 눌러본 사람이라면 그 손맛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시대는 변했고 휴대전화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 블랙베리폰은 쟁쟁한 스마트폰에 밀리며 설 곳을 잃었다. 결국 2016년부터는 자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한다. 이후 중국 TCL에서 브랜드 사용 권한을 가져가며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으나 지난해 8월 계약은 만료됐다.

이후 미국 스타트업 온워드 모빌리티가 블랙베리의 브랜드 사용권을 취득했고 2021년을 목표로 블랙베리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5G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적용된다.

블랙베리에는 역시나 쿼티 자판이다. 쿼티 자판이 주는 감성과 향수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다시 불러모을 핵심 기능이다. 이번에도 쿼티 자판은 그대로 적용된다.

제품 설계와 생산은 폭스콘에서 맡았다. 제품 기획과 개발 부분을 온워드 모빌리티가 담당한다.

최근 온워드 모빌리티의 피터 프랭클린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5G 블랙베리폰 출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5G 블랙베리폰은 '매우 안전'한 기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엔드 투 엔드 방식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밝혔다. 보안 기술과 솔루션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5G 블랙베리폰은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 발표에서는 아시아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프랭클린 CEO는 아시아를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며 5G 블랙베리폰은 아시아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온워드 모빌리티는 계획했던 대로 연내 블랙베리 브랜드를 내건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반면, 블랙베리폰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역사와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에서 브랜드 수명을 다한 것과 마찬가지인 블랙베리 폰을 다시 살려내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예 빛을 보지도 못한다거나 혹여 어렵게 나온 블랙베리폰 품질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면 블랙베리 브랜드 흑역사 하나만 더 추가하는 꼴이 된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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